아픈 홀몸 노인들의 등불 ‘왕진의사’…EBS1 ‘명의’읽음

백승찬 기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홀로 살아가는 노인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이나 도심 속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환자들에겐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EBS 1TV <명의>에선 ‘나는 왕진의사입니다’ 편을 방영한다. 환자가 호출하면 진료실을 닫고 직접 왕진을 나서는 의사들을 만난다.

전공의 시절부터 왕진을 다녔다는 양창모 원장은 소양강 인근 84세 할머니를 찾아간다. 할머니는 골다공증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다. 할머니를 살피던 양 원장은 할머니가 약물 중복 복용을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던 할머니가 처방을 중복해 받은 것이다. 양 원장은 좀 더 세심하게 환자를 살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4년차 왕진의사인 장현재 원장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집을 찾는다. 이처럼 요양병원이 아닌 집에서 돌봄을 받고 싶은 환자에게 왕진의사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많은 고령자들이 임종 장소로 병원이 아닌 자택을 꼽고 있다. 이는 왕진의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방송은 4일 오후 9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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