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따라…희망봉 찍고 레소토까지

백승찬 기자

EBS1 ‘세계테마기행’

대서양에는 제우스에게 패배해 돌이 된 거인족 아틀라스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한때는 향신료와 황금을 찾는 정복자들의 바다였지만, 이제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휴양지가 됐다.

사진작가 함길수가 대서양을 여행한다. 8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프리카와 유럽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편이 방송된다. 케이프타운의 랜드마크인 테이블마운틴에서는 도심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워너프런트에서 넬슨 만델라 동상을 바라보며 그가 꿈꾼 ‘무지개의 나라’ 정신을 이어가는 주민들을 만난다.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나이스나 풍경, 치치캄마 숲의 원숭이도 볼 수 있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채프먼스 피크를 달리면 희망봉에 도착한다. 거친 파도 앞에서 대항해시대의 역사를 되새긴다. 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멈춰 남아공 파인애플의 유혹에도 빠져본다. 여정의 마지막은 남아공과 국경을 마주하는 레소토다. 드라켄스버그 산맥에 올라 그곳에 터 잡고 살아가는 바소토족 목동을 만난다. 방송은 오후 8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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