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아래서 더 빛나는 소반과 교자상…KBS1 ‘한국인의 밥상’

백승찬 기자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밥상을 말하다’ 2부작을 방영한다. 첫 시간인 10일에는 소반과 교자상을 재조명한다.

통영은 임진왜란 이후 설치된 공방에서 진상용, 군자금 조달용으로 다양하고 귀한 물품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통영소반이다. 통영소반을 300개 이상 모은 향토요리연구가 이상희씨를 만난다. 그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통영대구, 겨울에 담가 먹어야 맛있다는 볼락김치, 방풍탕평채 등을 소반에 올린다.

호남의 각종 문물이 모여드는 나주에는 단순하고 우아한 나주소반이 유명하다. 남도음식의 명인 천수봉씨가 나주소반에 음식을 한가득 차린다. 맑은 국물이 인상적인 나주곰탕, 삭힌 홍어무침, 배조청으로 만든 약과를 맛본다.

완주의 소목장 소병진씨는 전통기법인 짜맞춤기법으로 한 치 오차도 없는 교자상을 만들어낸다. 동생인 남도 소리꾼 소덕임씨가 교자상 위에 음식을 차린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미꾸라지 수육, 무를 잔뜩 깔고 매콤하게 조린 병어조림, 마을 잔치에 빠지지 않던 닭개장을 남매가 나눈다. 방송은 오후 7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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