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2·13일

국악 신예들의 변화무쌍한 플로

■국악 한마당(KBS1 토 낮 12시10분) = 국악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예인들이 출연해 국악의 숨은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창작국악 작품들을 소개한다. ‘타악집단 일로’는 영남 지역에서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국악창작 작업을 하는 청년 전통예술 공연단체다. 평범함을 벗어버리고자 만든 곡 ‘일로 Flow’를 통해 전통 타악기의 변화무쌍한 리듬 변화를 느껴본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 결합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그룹 ‘세움 SE:UM’은 만파식적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곡 ‘만파’를 선보이며 위로와 치유를 전한다.

한 올 한 올 ‘맞춤 가발’ 짓는 장인의 손

■극한직업(EBS1 토 오후 9시5분) = 영등포의 한 수제 가발 전문점. 40년 이상 가발을 연구한 명장에게 맞춤 가발을 제작하러 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는 의뢰인은 탈모 부위가 모자로도 가려지지 않아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맞춤 가발은 의뢰인의 두상에 본을 뜨고 그것을 공장으로 가져가 뜨개질하듯 인모를 한 가닥씩 심는 과정을 거친다. 작업자들은 오랜 시간 수작업을 하다 보니 한쪽 손목뼈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왔다. 수제 가발을 위해 밤낮으로 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자드락길’ 따라 옥빛 청풍호를 만끽

■영상앨범 산(KBS2 일 오전 7시10분) = 물빛이 맑고 청산의 경관이 수려한 충북 제천. 이곳에는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가은산’이 있다.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을 가진 가은산은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많고, 청풍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에 앞서 푸른 옥빛을 자랑하는 청풍호를 만나러 ‘나지막한 산기슭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을 가진 ‘자드락길’을 걸어본다. 일곱 개의 코스 중 다섯 번째 코스인 ‘옥순봉길’을 선택한 작가 겸 트레일 러너 오세진은 오솔길을 걸으며 제천의 싱그러움을 만끽한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