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을 이용해 세상에 없던 악기를 만들 수 있을까? 사운드 아티스트, 미술가, 음악가, 건축가, 악기제작자, 조경전문가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D 프린팅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전통악기를 재창조하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진다.
10일 EBS 1TV <다큐프라임>에서는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이것도 악기일까요?’ 편을 방송한다. 한자리에 모인 예술가들은 새로운 악기를 창조 작업을 시작한다. 전통악기를 완전히 해체하는 것이 첫 과정이다. 4대의 피아노를 완전히 부수고 해체한 작업자들은 각종 부품과 기술들을 접목시켜 피아노에서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낯선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미술과 건축의 안목을 접합시킨다.
총 10가지의 새로운 악기가 탄생한다. 하이브리드 피아노, 물방울 피아노, 병오르간, 주름관악기 등이다. 작업의 마무리는 음악가가 맡았다. 재즈뮤지션 손성제가 나서서 새로 만들어진 총 10개의 악기에 국악보컬과 일렉기타, 마림바를 더해 낯선 음악회를 준비한다. 방송은 오후 9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