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한 ‘명곡’ 탄생기

허진무 기자

EBS1 ‘스페이스 공감’

잔나비는 1992년생 원숭이(잔나비)띠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밴드다. 잔나비의 2집 앨범 <전설>은 EBS <스페이스 공감>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에 포함됐다. 음반 100개 중 20개를 골라 특집 다큐멘터리로 소개하는 <스페이스 공감>은 3일 잔나비의 <전설>을 다룬다.

<전설>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오랫동안 각종 음원차트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최정훈은 <전설>을 “우리들의 20대, 가장 뜨거운 시절에 찍은 증명사진 같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최정훈은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했고, 김도형은 중학생 시절에 이미 곡을 만들 수 있었다. 두 친구는 자신들이 세상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잔나비의 명곡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최정훈은 “저와 도형이는 정신의 회로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김도형은 “슬럼프가 오거나 힘들 때는 정훈이한테 조언을 구한다”고 말한다. 3주 안에 타이틀곡을 다시 써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잔나비의 라이브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방송은 3일 오후 10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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