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금속부품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슈크라트는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인디잔에서 이름난 교육자 집안 출신이다. 그의 할머니는 35년간 교사로 재직했고, 슈크라트도 한국에 오기 전까지 10년간 역사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가 한국에 온 건 오직 아이들 때문이다. 심리 상담 교사인 아내와 맞벌이를 이어갔지만 삼남매를 키우기는 역부족이었다. 막내아들 누르무함마르가 생후 2개월이 된 2022년의 어느 날, 슈크라트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21일 EBS 1TV에서 방영되는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에서는 똑똑한 세 남매의 아빠 찾기 여정이 그려진다. 첫째 딸 셔디아(12)는 영어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둘째 딸 사비나(10)는 전국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예술학교 우등생이다. 슈크라트는 30만원 남짓한 생활비로 타국살이를 버티지만,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한다.엄마와 아이들은 둘째 사비나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2026.05.2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