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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 별세···향년 38세
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 별세···향년 38세

밴드 얼지니티의 멤버 박경구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이끈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버스킹(길거리 공연) 시절을 함께했던 원년 멤버다. 향년 38세. 고인의 유족은 지난 7일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족 측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 부고를 전한다”며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경구는 버스커버스커의 초반을 함께하며 장범준 등 버스커 버스커 멤버들과 함께 많은 곡을 제작했다. 고인은 <장범준 1집>에 수록된 ‘어려운 여자’와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사말어사)’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등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장범준 2집> 앨범에 수록된 ‘홍대와 건대 사이’를 작사·작곡했다. 부고 소식을 접한 장범준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구 베스트 라이브 클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

연재

2026.02.11
  • ‘K-톰하디’ 현빈, 디즈니를 평정하다…“기태의 설움은 국가·시스템이 만든 것”
    ‘K-톰하디’ 현빈, 디즈니를 평정하다…“기태의 설움은 국가·시스템이 만든 것”

    “이때까지 해보지 않았던 욕망과 야망, 부와 권력에 대한 직진성을 가진 캐릭터에 끌리게 됐어요. 시청자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선택한 작품입니다.”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사랑의 불시착>까지 배우 현빈(44)은 로맨스 드라마 ‘남주’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달 디즈니+에서 공개된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악역 ‘백기태’를 연기했다. 1970년대 중앙정보부 과장을 표현하기 위해 택한 2대8 가르마나 딱 붙는 정장 등 외형은 물론 냉혈하고 치밀한 성격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종영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현빈은 “기태가 그렇게 나쁜가. 물론 그의 행동은 나쁘지만, 저는 연기하며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빈은 “기태라는 인물이 가진 설움은 당시 국가와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것이라 생각했다. 힘들었던 과...

    2026.01.27 17:10

  • 서서울미술관 3월12일 개관…서울시립미술관 8개관 네트워크 완성
    서서울미술관 3월12일 개관…서울시립미술관 8개관 네트워크 완성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울 서남권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의 개관일이 오는 3월12일로 정해졌다. 이로써 서울시립미술관은 8개 본·분관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리모델링 계획도 구체화됐다.서울시립미술관은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서울시립미술관은 1988년 개관 이래 2004년 관악구에 남서울미술관, 2006년 마포구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의 분관을 열어왔다. 지난해 6번째 분관인 사진미술관이 도봉구에 문을 열었고, 7번째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의 개관일도 정해졌다. 금천구에 위치한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23년 미술관 중장기 운영 방향 등을 발표하며 ‘2024년 개관’ 계획을 밝혔지만 계속 미뤄진 끝에 개관일을 잡았다.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조성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올해는 8개 본·분관 체계가 완성되는 해”라며 “각 공간이 지닌 고유한 ...

    2026.01.27 16:16

  • 제49회 이상문학상에 위수정 ‘눈과 돌멩이’
    제49회 이상문학상에 위수정 ‘눈과 돌멩이’

    “시인 이상이 그랬던 것처럼 세상과 불화할 수 있지만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다고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세계를 다뤄보자고 생각한다.”제49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위수정(49)의 단편소설 ‘눈과 돌멩이’가 선정됐다. 위수정 작가는 2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이상문학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책임감 있게 쓰겠다”며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눈과 돌멩이’는 암 투병 중 자살한 ‘수진’의 유골을 들고 일본으로 떠난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다. 두 친구는 삼나무 숲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눈송이 사이에 수진의 뼛가루를 뿌린다.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애도의 풍경이 영화처럼 그려지는 가운데, 두 친구가 알지 못했던 수진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비밀스럽게 엮인다.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설경 속 고도로 정교하게 감추어진 삶의 모호함”(김중혁), “읽어가는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의 방향이 옮겨가고 해석이 달라지는듯한 낯선 흐름”(은희경), “이야기하지 않음으로써 훨씬 많은 것...

    2026.01.27 14:52

  • 거지를 사랑한 거지···‘걸인 성자’ 기리는 이 축제, 문체부 지정 축제로
    거지를 사랑한 거지···‘걸인 성자’ 기리는 이 축제, 문체부 지정 축제로

    ‘거지 성자’ 고 최귀동 할아버지(1910~1990년)를 기리는 음성품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27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음성품바축제를 포함한 총 27개 축제를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했다.음성군은 꽃동네 설립의 계기가 된 ‘거지성자’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인류애와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음성품바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최귀동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음성군 금왕읍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징용에 끌려갔다가 병든 몸으로 귀향했다. 이후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으로 병든 걸인을 40여 년간 먹여 살렸다.최 할아버지의 모습에 감동한 오웅진 신부는 무극리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집’을 지어 걸인들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곳은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꽃동네로 성장했다.음성품바축제는 해학과...

    2026.01.27 11:40

  • 펄프지 대신 전통한지로···전주 학생들의 ‘특별한 졸업장’
    펄프지 대신 전통한지로···전주 학생들의 ‘특별한 졸업장’

    졸업 시즌을 맞은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천년의 숨결’을 품은 특별한 졸업장이 전달되고 있다. 지역 문화유산인 전주 전통한지가 박물관을 벗어나 학생들의 삶과 성장을 기록하는 일상 속 기록물로 활용되고 있다.전북 전주문화재단은 지역 한지장들이 제작한 전통한지로 졸업장을 만들어 지역 학교에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전통한지 졸업장을 전달받은 곳은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9곳이다.전통한지가 졸업장으로 선택된 이유는 뛰어난 보존성 때문이다. 시중에서 쓰이는 목재 펄프지는 화학 처리 과정에서 산성화돼 시간이 지나면 황변과 함께 쉽게 훼손된다. 반면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한 전통한지는 대표적인 ‘중성지(alkaline paper)’로 섬유질이 길고 질겨 내구성이 뛰어나다. 외발뜨기 공법으로 제작돼 통기성과 습도 조절 능력도 우수하다.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한지는 pH 농도가 중성에 가까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멋이 살아난다”며 “디지털 시대에도 천 ...

    2026.01.27 11:04

  • 파편화된 폭력 기억, 그럼에도 여성이 기록을 멈추지 않은 이유···‘물의 연대기’ 28일 개봉
    파편화된 폭력 기억, 그럼에도 여성이 기록을 멈추지 않은 이유···‘물의 연대기’ 28일 개봉

    “순서대로 말하고 싶지만, 내 기억에는 순서가 없다. 그저 반복되는 패턴일 뿐이다.”어렸을 적부터 부모의 학대와 방임 속에서 자란 ‘리디아’(이모젠 푸츠 역)는 수영만을 안식처로 여겼다. 그는 수영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장학금을 받아 대학에 진학하면서 가정 폭력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자유를 얻은 그는 알코올 중독과 방황으로 삶의 갈피를 잃어버린다. 그는 친구 권유로 글쓰기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물의 연대기>는 2011년 출간된 미국 오리건주 교사이자 소설가인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동명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다. 이 회고록은 폭력과 수치의 기억을 솔직히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이듬해 오리건 도서상을 받는 등 베스트셀러에 올랐다.영화는 ‘연대기’라는 제목처럼 리디아가 겪은 일련의 사건을 다섯개의 챕터로 나눠 전개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어릴 적 트라우마에 대한 플래시백을 반복...

    2026.01.27 10:58

  • 책보다 풍경···‘뷰 맛집’ 도서관 6곳, 머물러 갑니다
    책보다 풍경···‘뷰 맛집’ 도서관 6곳, 머물러 갑니다

    창밖으로는 숲이 바짝 다가오고, 유리 벽 너머로는 바다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한옥 마루 끝에서는 연못의 잔물결이 공간 안으로 스며든다. 도서관은 이제 책만 읽는 장소에 머물지 않는다. 창가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으로 쓰임이 넓어지고 있다. 독서의 깊이와 풍경의 여유를 함께 담은 ‘뷰 좋은 도서관’ 여섯 곳을 소개한다.강동숲속도서관 서울 강동숲속도서관은 책보다 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자료실 한 면을 채운 유리창 너머로 숲이 바로 이어져 실내와 바깥의 구분이 옅어진다. 좌석마다 콘센트가 마련돼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특히 2층 창가 좌석은 늘 가장 먼저 찬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달라져 단골들은 신간보다 숲의 색 변화를 보러 이곳을 찾는다.청운문학도서관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옥 대청마루와 마당, 물소리가 어우러진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는 구조 덕...

    2026.01.2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