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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를 세계적 예술공원으로…3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
부산시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을 세계적인 예술공원(125만㎡)을 조성하기로 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을 목표로 국제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오륙도아트센터 등 조성해 최고급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기대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예술공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국제아트센터 영역 내 500㎡ 부지에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건물(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작품공모, 선전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해 내년 준공한다.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서 사용하는 가설물에서부터 건축물과 예술작품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한국의 정자도 이 유형에 속한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숲속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크고 작은 전시관 6~7개를 유치해 이기대공원 곳곳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맡는다. 연내 국내외 유명작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적격심사위원회를 통해 단계별로 조성한다.오륙도아트센터에는 지상 ... -
GS아트센터 4월24일 개관···13년 만에 내한하는 ABT가 개관 공연
GS아트센터가 4월24일 개관한다.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개관 공연을 위해 13년 만에 내한한다.GS아트센터 측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GS아트센터는 2022년까지 LG아트센터로 22년간 운영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2년 여간 준비해 선보이는 곳이다. 강남 한복판의 대형 공연장이던 LG아트센터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동시대 공연을 기획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LG아트센터가 마곡으로 옮겨간 뒤 비어있던 공간을 GS그룹이 지난해 8월 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공연장으로 이어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개관공연은 올해 창단 86주년을 맞는 ABT가 맡았다. ABT는 30년간 재임한 케빈 맥켄지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ABT의 첫 여성 예술감독이 된 수전 재피가 이끌고 있다. 서희, 안주원, 박선미, 한성우 등 한국인을 포함한 무용수들이 내한해 전설적인 안무가 조지 발란친의 1947년작 ‘주제와 변... -
12·3 내란은···“극우 파시즘 전 단계”
12·3 비상계엄과 이후 전개된 상황과 관련해 한국 사회가 파시즘 전 단계에 들어섰다는 경고가 나왔다.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연속 포럼 ‘내란 이후, 저항과 연대의 문화정치’ 1차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포럼의 첫 발표자로 나선 신 교수는 “12·3 비상계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중 최초의 계엄 선포로, 성공했다면 (한국은) 역사상 가장 부유한 독재국가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발전된 민주주의 체제에서 가장 반대 극단인 독재로 점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이어 “‘반국가 세력’, ‘종북좌파’, ‘공산전체주의’, ‘체제전복 세력’으로 규정된 집단의 ‘처단’을 목적으로 한 12·3 비상계엄이 성공을 거두었더라면 제노사이드적 잠재력을 갖는 테러독재 체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은 ‘절멸의 기획’의 인적·조직적·담론적 하부 구조는 몇 사람을 감옥에 보낸... -
부천만화·이천도자기 축제…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가 선정됐다.경기도는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경기도는 선정된 축제에는 1억5000~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선정된 축제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4월 25~27일), 이천도자기축제(4월25~5월6일), 여주도자기축제(5월1~11일), 고양행주문화제(5월23~25일),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페스타(5월24~6월15일, 9월13~10월12일),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5월30~6월1일),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5월31~6월1일), 동두천락페스티벌(8월29~31일) ,수원재즈페스티벌(9월19~20일), 고양호수예술축제(9월19~21일), 부천국제만화축제(9월25~28일),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9월26~28일), 안양춤축제(9월26~28일), 정조효문화제(9월27~28일), 여주오곡나루축제(10월17~19일), 시흥월곶포구축제(10월... -
‘한강’ 노벨상 열풍…부천 도서 대출 228만권, 13% 증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지난해 부천에도 독서 열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부천시립도서관은 지난해 도서 대출량은 228만권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부천시립도서관의 도서 대출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한강 작가의 작품이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 관련 도서 대출량은 전년보다 16배 늘었다.부천시립도서관은 독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부천시민이 뽑은 ‘2024년 베스트 대출 도서’ 30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들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성인, 청소년, 아동 3개 분야별로 각각 10권씩 선정했다.성인 대출 분야에서는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송길영), 밝은 밤(최은영),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파친코(이민진), 메리골드 마음세탁소(윤정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피 토한 고종, 통곡한 총리, 폭발한 민심…‘을씨년스러웠던’ 1905년 을사년
‘을씨년스럽다’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더욱 인구에 회자되는 표현이다.<표준국어대사전>은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이 말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을사년’에서 비롯됐다는 게 정설처럼 떠돌고 있다.■을사년, 을씨년하지만 1855년 편찬된 조재삼(1806~1866)의 <송남잡지>에 다른 설명이 등장한다.“을사년=세간에 을사년을 흉하게 여겨 무서워하기 때문에 살아갈 낙이 없는 지금의 삶을 두고 이렇게들 말한다.”1897년 캐나다 선교사인 제임스 게일(1863~1937)이 편찬한 <한영자전>에도 나온다.“…‘을사=기근의 해(1785년)’를 가리키는데, 지금은 가난과 고통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쓰인다.”자전이 콕 찝은 ‘1785년 을사년’이 주목된다. “1785년 11월21일 “올해까지 거듭된 흉년으로 떠도는 유랑민이 다시 모여 정착할 가망성은 없다”(<... -
수사보고서로 본 ‘명태균·윤석열 부부’ 관계 추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가 계속되던 1월 초, 창원지검의 수사보고서가 공개되며 ‘명태균’ 이름 석 자가 튀어나왔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의 이 시국은 명씨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11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내가 잡혀 들어가면 한 달 안에 정권 무너진다”던 명씨 말이 사실이 된 지금 수사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대통령 부부와 ‘킹메이커 명태균’의 관계를 파헤친다.계엄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2일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 2년 넘게 연락하며 사용해 온 이른바 ‘황금폰’을 야당 쪽에 제출할 수 있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전인 11월 초, 창원지검에서는 명씨 PC를 포렌식한 수사보고서가 결재된다. 보고서에는 명태균-윤 대통령 부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캡처본 280건이 담겨 있다.줄곧 명씨와의 관계를 부정... -
TV 하이라이트
2025년 2월 11일
계엄 이후 국내 경제 상황 조명■시사기획 창(KBS1 오후 10시) = 지난해 11월 한국의 실질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로 전망한 한국은행은 지난달 1.6~1.7%로 하향 조정했다. 두 달여 만에 전망치를 낮춘 것은 드문 일이다. 계엄이 불러온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작진은 외식과 서비스업체 16만곳의 매출을 들여다보며 국내 경제 상황을 살펴본다.종교 내세워 자행하는 범죄 심리■스모킹 건(KBS2 오후 9시50분) = 2020년 경북 청도의 한 사찰에서 한 청년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졌다.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30대 권상완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발견됐다. 권씨가 어머니에게 수천 대의 매를 맞고 있었다. 민윤영 교수와 홍유진 진술분석가는 종교의 이름으로 범죄가 가능했던 심리적 배경에 대해 분석한다. -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
2025년 2월 11일
■ 영화 ■ 최종병기 활(OCN 무비즈2 오후 7시50분) =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박해일)는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문채원)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그런데 자인의 혼인날, 청나라 부대가 습격해 자인과 신랑 서군(김무열)을 포로로 잡아간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하며 청군의 본거지로 전진한다. 청의 명장 쥬신타(류승룡)는 왕자와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프랑스는 막대한 병력을 프로이센 국경지로 보냈지만 적군의 무기 앞에 굴욕을 당했다. 이어 프로이센은 파리 봉쇄 작전을 펼쳤다. 봉쇄가 길어지자 패배감과 분노를 느낀 파리 시민들은 시민 자치 정부 ‘파리코뮌’을 결성했다. 임승휘 교수의 강연을 따라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프랑스 내전으로 비화한 역사를 알아본다. -
‘제3공화국’ 출연, 성우 겸 배우 최병학씨 별세
성우 겸 배우 최병학씨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194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현재 EBS)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했다.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배우로도 활동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했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