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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500m이내 건축, 국가유산청장 허가 받아야…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
종묘 500m이내 건축, 국가유산청장 허가 받아야…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에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도록 규정하는 법적 근거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상반기 공표된다. 서울시의 종묘 앞 세운4구역 초고층 빌딩 건설 허용 논란 등 종묘·조선왕릉 등 세계유산 주변에서 반복돼 온 개발 논란을 제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추진 계획’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토교통부와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 협의를 마쳤으며, 내년 1월 20일까지 4주간 재입법 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이내 공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세계유산영향평가의 대상 사업, 평가항목, 절차, 평가기관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할 예정이다. 그간 세계유산법에서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 요건 등이 명시돼 있었으나 국토부 등의 반대로 하위 법령인 시행령에는 아직 세계유산영향평가 관...

연재

2025.12.11
  •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감독 윤가은(사진)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고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알렸다.여성영화인모임은 “우리가 모두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주인공 서수빈은 신인 연기상을 받는다. 공로상 수상자는 명필름 대표 심재명이며, 연기상은 <봄밤>의 한예리, 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 임나무, 제작자상은 <사람과 고기> 제작사 도로시 대표 장소정, 강수연상은 배우 유지태가 받는다.

    2025.12.09 21:38

  • 고립과 은둔의 ‘모래성’을 나와…다시, 세상의 ‘주인공’으로 섭니다
    고립과 은둔의 ‘모래성’을 나와…다시, 세상의 ‘주인공’으로 섭니다

    무대 위 청년 11명이 낮은 목소리로, 체념한 듯이, 가슴 깊이 묵혀둔 답답함을 한껏 끌어내 말하며 연극은 시작한다. “그만하고 싶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둬”. 김기준씨(31)는 잠자는 듯한 자세로 “이대로 잠들어 깨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읊조린다.7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세상으로 다시 나온 김씨는 “이 대사는 제가 지난 7년간 가장 많이 한 생각”이라며 “사회에서 뒤처지는 것 같고 정해진 틀에서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곧이어 이들은 노래한다. “저 멀리 파도가 다가올까/ 모래성이 무너질까 두려워/ 자그마한 모래성 나만의 성 안에서/ 이대로 나는 괜찮아… 나는 숨이 막혀/ 나는 너의 손을 기다려” 노랫말엔 김씨가 7년간 방 밖으로 나오길 머뭇거리던 마음이 묻어 있다.생명보험재단의 연극 치유 프로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 공연 “숨어버린 섬에...

    2025.12.09 21:37

  • 교회협 박승렬 신임 총무 “종교, 권력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례는 엄격 제재돼야”
    교회협 박승렬 신임 총무 “종교, 권력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례는 엄격 제재돼야”

    “실제로 통계를 보면 80%에 이르는 기독교인들은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평화적인 세상을 바랍니다. 극우의 목소리를 내는 20%가 아닌, 80%의 목소리를 높여 평화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싶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총무 박승렬 목사는 9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총무는 “극단적인 목소리가 여과없이 드러나면서 과잉 대표되고 있는 현상이 안타깝다”면서 “이 시대 세상이 교회에 요구하는 것은 평화와 화합이고 그 일을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국가가 종교에 개입하지 않는 만큼 종교도 국가 권력에 개입하지 않는 금도를 지켜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비판까지 멈춰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문제는 종교가 헌금으로 이뤄진 금전을 왜곡되게 사용했다는 의혹인데 그런 점은 분명히 밝혀져야 하고 권력에 부당하게...

    2025.12.09 16:08

  • 이병헌, 골든글로브 첫 남우주연상 품에 안을까···‘어쩔수가없다’ 3개 부문 후보에
    이병헌, 골든글로브 첫 남우주연상 품에 안을까···‘어쩔수가없다’ 3개 부문 후보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배우 이병헌,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대표 대중문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주요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화제성과 다양성으로 무장한 K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릴지 주목된다.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측이 발표한 제83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영화상 후보로 올라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수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된 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이다.<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로도 올라 브라질 작품 <더 시크릿 에이전트> 등 5개 작품과 경합을 벌인다....

    2025.12.09 15:28

  • 황석영 “늙은 작가의 소망은 ‘백척간두 진일보’···죽을 때까지 쓰고 싶다”
    황석영 “늙은 작가의 소망은 ‘백척간두 진일보’···죽을 때까지 쓰고 싶다”

    “얼마전부터 오른쪽 눈이 안 보인다. 한쪽 눈으로 버티는데, 그래도 (집필을) 해보니 쓸만하다. 벌써 다음 작품을 쓰고 싶어 몸이 움찔한다. 앞으로 두세 편은 더 쓸 수 있겠다 생각한다. 소설이 힘들면 일기 형식으로라도 죽을 때까지 쓰겠다.” 소설가 황석영(82)이 신작 장편 <할매>를 들고 돌아왔다. 9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여든이 넘어서도 현역에서 집필 활동을 하는 노작가의 심정에 대해 “늙은 작가의 소망은‘ 백척간두 진일보’, 정말 새로운 작품을 쓰고 싶은 것”이라며 “‘할매’를 굉장히 힘들게 썼다. 하지만 덕분에 다음 작품은 더 잘 되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할매>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던 <철도원 삼대>(2020) 이후 황 작가가 펴낸 5년 만의 신작이다. 마을의 수호신이자 ‘할매’로 불리는 팽나무를 주요 소재로 한 소설로 팽나무의 싹을 틔운 새 한...

    2025.12.09 15:05

  •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감독 윤가은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고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알렸다. <세계의 주인>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으로도 뽑혔다.여성영화인모임은 “우리가 모두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서수빈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 연기상을 받는다.공로상 수상자는 명필름 대표 심재명, 연기상은 <봄밤>의 한예리, 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 임나무, 제작자상은 <사람과 고기> 제작사 도로시 대표 장소정, 강수연상은 배우 유지태다. 시상식은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

    2025.12.09 14:33

  • 김인숙 <칼날과 사랑>…‘결혼’이 억압하는 여성의 ‘욕망과 감정’ [플랫]
    김인숙 <칼날과 사랑>…‘결혼’이 억압하는 여성의 ‘욕망과 감정’ [플랫]

    1980년대 말 <함께 가는 길>(1989)에서 노동 현장과 거리에서 싸우는 여성, 광장의 대의에 호응하는 여성을 서사화했던 김인숙은 1993년 발간한 <칼날과 사랑>에서 가족과 부부관계와 같은 일상 세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환멸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사회현실, 노동 현실에 대한 리얼리즘적 형상화라는 거대 서사에서, 결혼제도와 같은 사적 영역에서 빚어지는 의사소통 부재나 내적 갈등과 같은 미시 서사로의 급진적 선회는 불과 4년 만에 이루어졌다.작품집 <칼날과 사랑>에 실린 동명의 중편소설 ‘칼날과 사랑’은 가부장적 사회 안에서 여성에게 부과된 감정 억압의 장치로서 결혼제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이 소설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여성 주체의 욕망과 감정을 어떻게 조율하고 억압하고 차단하는지를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의 고백과 관찰을 통해 세심하게 드러낸다.소설의 초점 화자는 가부장적 가족문화의 폭력성으로 인해 장기간 고통받아온 어머니 세대를 관...

    2025.12.09 13:57

  • “겨울 비수기 옛말”…단양군, 얼음썰매·쥐불놀이로 ‘동심’ 유혹
    “겨울 비수기 옛말”…단양군, 얼음썰매·쥐불놀이로 ‘동심’ 유혹

    충북 단양군이 ‘사계절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겨울 축제를 선보인다.단양군은 내년 1월 23~25일 대강오토캠핑장과 죽령천 일원에서 ‘제1회 추억의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축제가 열리는 대강오토캠핑장과 죽령천은 소백산 일원으로 춥고 눈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행사 기간 죽령천 일대는 ‘얼음마당’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 얼음판 줄다리기, 이색컬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윷놀이, 연날리기, 낙화놀이, 쥐불놀이 등 겨울 풍속을 되살리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반려동물 포토존, 겨울 테마 포토존, 방풍 이글루 ‘온기쉼터’도 마련된다.군은 울 간식과 단양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군이 이번 축제를 선보이는 이유는 지역관광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겨울철의 한계를 극복해 ‘사계절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군 방문객은 967만693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연...

    2025.12.09 13:38

  • 임진왜란서 왜군 공포에 몰아넣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국가중요과학자료 됐다
    임진왜란서 왜군 공포에 몰아넣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국가중요과학자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사용한 시한폭탄 ‘비격진천뢰’가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해야 할 핵심 과학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전북 고창군은 9일 무장읍성 군기고 유적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제82호)로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사적 가치와 교육적 활용도가 높아 국가가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자료를 지정하는 제도다.이번에 등록된 비격진천뢰는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11점 가운데 하나다. 특히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1점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비격진천뢰의 구성 원리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유물로 평가된다.그동안 문헌 기록이나 파편형 유물만으로는 불가능했던 구조·작동 원리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16세기 조선이 이미 정밀한 시간지연 장치를 구현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총...

    2025.12.09 11:32

  • 아기공룡 ‘둘리뮤지엄’ 공립박물관 위상 3년 더 이어간다[서울25]
    아기공룡 ‘둘리뮤지엄’ 공립박물관 위상 3년 더 이어간다[서울25]

    서울 도봉구는 둘리 뮤지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심사에서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둘리뮤지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게 됐다.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박물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된 국가 인증 제도다. 올해 평가인증은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이 평가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운영 실적이 종합 평가됐다.구에 따르면 둘리뮤지엄은 연구·전시·교육 성과 및 관람객 관리와 상생 협력 및 법적 책임 준수 등 평가인증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올해 열린 개관 10주년 특별전에서 ‘K-라면과 구공탄’의 호응과 ‘KB금융그룹X전국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 참여로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크게 이끌어낸 점도 평가인증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역할을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오언석 도...

    2025.12.09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