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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세월호·이태원·오송…이런 참사 절대 없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세월호·이태원·오송…이런 참사 절대 없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장마철 대비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공무원들의) 안전에 관한 마인드를 통째로 바꿨으면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직후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정권 초반 국정 동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약 1시간20분 동안 장마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라고 말했다. 이튿날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로부터 일주일 만에 또다시 안전과 재난 대비를 주제로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 ...

연재

2025.06.15
  • 핏빛 느와르로 돌아온 ‘광장’ 소지섭···“오랜만의 액션, 치트키 꺼내는 기분이었죠”
    핏빛 느와르로 돌아온 ‘광장’ 소지섭···“오랜만의 액션, 치트키 꺼내는 기분이었죠”

    잔인하고 직선적이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7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주인공이 점점 더 센 적을 상대하며 무찌르는 형태의 한국 느와르물이다.11년 전 서울의 조직폭력배 세계를 은유하는 ‘광장’을 떠난 ‘남기준’이 조직 세계에 남아있던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 배후를 찾아가 복수하는 내용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잔인함의 수위가 높지만, 12일 넷플릭스에서 한국 내 시리즈 1위, 비영어권(글로벌) 2위에 올랐다.맨손 근접전 위주의 투박한 액션과 단순한 서사에 매력을 부여하는 건, 극을 이끄는 남기준 역의 배우 소지섭(48)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소지섭은 “느와르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받아들었다”며 “<광장>은 한 번 보면 고민 없이 쭉 볼 수 있는 통쾌함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소지섭이 영화 <회사원>(2012) 이후 느와르 장르로 돌아온 건 무려 13...

    2025.06.12 17:57

  • AI가 만든 미니언즈에 뿔났다…디즈니·유니버설, AI 기업 고소
    AI가 만든 미니언즈에 뿔났다…디즈니·유니버설, AI 기업 고소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미드저니가 자사 캐릭터를 무단으로 복제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가 생성형 AI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두 회사는 “우리의 캐릭터를 무단으로 이용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이미지를 생성·배포하고 있다”며 미드저니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고소했다. 이들은 미드저니가 스타워즈, 슈렉, 미니언즈, 엘사 등 유명 캐릭터들을 복제했다고 주장했다.디즈니와 유니버설은 소장을 통해 미드저니가 “저작권 ‘무임승차’이자 끝없는 표절의 정점”이라며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창작에 투자한 대가를 훔쳐 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드저니가 “미국 저작권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미드저니는 텍스트로 된 설명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AI 프로그램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맨드세이지에 따르면 미드...

    2025.06.12 17:16

  • ‘장애인은 서울국제도서전 못간다?’···현장판매 불가로 ‘해프닝’
    ‘장애인은 서울국제도서전 못간다?’···현장판매 불가로 ‘해프닝’

    청각장애인 최모씨(26)는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제외하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올해는 기대하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설렜으나 이내 기대를 접어야 했다. ‘장애인 무료입장’을 할 수 있는 자신과 함께 갈 비장애인 동반인의 표를 매년 행사장 현장에서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주최 측이 현장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활동지원사 등 동반인은 장애인에게 필수적인 존재”라며 “이런 문화행사도 장애 당사자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예년과 달리 입장표를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 측은 예상보다 많은 표가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팔려버려 현장 판매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과 사고에 대비해 수용 가능한 인원을 고려했다”며 “지금까지 발매된 입장권만으로도 행사 기...

    2025.06.12 16:34

  • ‘마의 7년’ 앞둔 있지 컴백···“함께일 때 강해지는 우리”
    ‘마의 7년’ 앞둔 있지 컴백···“함께일 때 강해지는 우리”

    걸그룹 있지(ITZY)가 열 번째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돌아왔다. 데뷔 때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외쳤던 이들은 이번에는 ‘나’보다 ‘우리’에 방점을 찍었다. 관심이 쏠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있지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6주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우리라는 이름의 울림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대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에는 “이건 우리라는 신드롬” “네 손 잡아줄 나” “깨진 유리 위라 해도 딛고 서”처럼 거친 길도 함께 가자는 노랫말이 담겼다. 간담회에서도 멤버들 사이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예지는 멤버들을 “단 하나뿐인 나의 팀, 나의 편”이라고...

    2025.06.12 15:27

  • ‘서핀 USA’ 비치보이스 리더 브라이언 윌슨 타계
    ‘서핀 USA’ 비치보이스 리더 브라이언 윌슨 타계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치보이스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브라이언 윌슨이 별세했다. 향년 82세.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윌슨의 가족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윌슨은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아내가 사망한 후 상태가 더욱 나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비치보이스는 서핑과 자동차 등으로 상징되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젊은이들의 문화를 음악에 잘 녹여내 ‘서프 뮤직’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다. ‘서핀 USA’ ‘서퍼 걸’ ‘코코모’ 등의 히트곡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NPR 방송은 “당시 캘리포니아 남부는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의 신화적 중심지였고 윌슨의 음악은 그곳의 사운드트랙이었다”고 표현했다.비치보이스는 총 30곡 이상을 빌보드 차트 40위 안에 진입시켰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해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록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윌슨은 이러...

    2025.06.12 14:38

  • “미스터 두들과 한글 예술작품 만들자”···세종시, 사업 참여자 모집
    “미스터 두들과 한글 예술작품 만들자”···세종시, 사업 참여자 모집

    세종 시민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함께 한글 예술작품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까지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이 사업은 오는 9월1일 개막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첫 번째 참여 작가로 미스터 두들을 초청한 데 따라 시민과 함께 한글 창제의 정신을 확산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미스터 두들은 시민들이 제출한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의 의미와 글자 형태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공간성과 상징을 담은 작품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형식으로 완성돼 한글의 미적 가능성과 창작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한글문화도시.kr)과 한글 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

    2025.06.12 14:08

  • 충북 청주시, 내달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2028년 준공 목표
    충북 청주시, 내달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2028년 준공 목표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차일피일 미뤄졌던 청주시 신청사 건립공사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새 시청사 건립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청주시는 이미 타당성 조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 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달 중 시공사로 선정한 KCC건설과 계약을 맺고 내달 신청사 착공에 나선다. 2028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통합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북문로 3가 옛 시청사 부지를 포함, 청주병원, 농협 충북지역본부 일대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2만8572㎡, 연면적 6만1752㎡ 규모로 시청동 지하2층~지상12층, 시의회동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된다.사업비는 3400억원이 투입된다.시청동 1층에는 역사관, 시민 휴게공간, 대강당이, 2층에는 시민 휴게공간과 결합한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부터 11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된다. 최상층인 12층은 청주 시내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시민의 도심 쉼터로 활용할 예정...

    2025.06.12 13:41

  •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장한 현대차 로봇개의 군무…진풍경 앞에 심사위원 모두 “예스” 영상 컨텐츠
    ‘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장한 현대차 로봇개의 군무…진풍경 앞에 심사위원 모두 “예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방송사 N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군무를 선보였다.1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댄싱으로 새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으로 스팟 5대가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을 보면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 5대가 무대에 올라 퀸(Queen)의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스팟은 아이돌 그룹처럼 함께 모였다가 흩어지는가 하면, 몸을 좌우로 흔들며 군무를 펼쳤다. 또 로봇팔을 들어 실제 노래를 하는 듯한 제스처도 취했다.스팟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특히 노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팟 1대가 동작을 멈추며 주저앉는 바람에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공연을 마친 로봇과 함께 관객...

    2025.06.12 12:19

  • 칸 라시네프 ‘1등상’ 허가영 감독···“정상성에 질문하는 ‘불편한’ 영화 만들 것”
    칸 라시네프 ‘1등상’ 허가영 감독···“정상성에 질문하는 ‘불편한’ 영화 만들 것”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라 시네프·La Cinef)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 <첫 여름>이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가영 감독(29)은 왈칵 눈물이 났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모티브였던 작품이었기에 가짜 같이 찍고 싶지 않았던 진심을 누군가 알아봐 준 듯한 마음, 그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1등상 수상이라는 영광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부뉴엘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초청작 16작품 중 3등상을 에스토니아와 일본 작품이, 2등상을 중국 작품이 수상하면서 허 감독은 마음을 비웠다고 한다. “설마 한중일이 다 상을 받겠나” 싶은 마음에서다. 하지만 ‘설마’는 현실이 됐다. 1등상에 <첫 여름>이 호명됐다. 이 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1등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으로도 인간과 소수자에 대한, 삶과 가까이 있는 영화...

    2025.06.12 11:40

  •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유럽에서 독립운동 이끌어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유럽에서 독립운동 이끌어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고 국가유산청이 12일 밝혔다. 근대극 도입에 큰 역할을 한 김우진의 희곡 친필원고도 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독립운동가이자 작가·언론인으로 활동한 서영해(본명 서희수·1902년~?)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 특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일제의 침략상을 국제 사회에 고발했다.이번에 등록된 자료들은 323건 686점이며, 부산박물관에 있다. 서영해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일원으로 한국 독립을 위해 수행했던 외교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고려통신사 관련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수필(에세이)·기사 등 각종 저술 자료와 유품 타자기 등이 있다.한국 희곡사 및 공연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도 이번에 등록 예고됐다. 근대 ...

    2025.06.12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