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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아이맥스 대란’ 10만원대 영화관 티켓에 팔 걷은 영진위···“암표상 잡는다”
‘오디세이 아이맥스 대란’ 10만원대 영화관 티켓에 팔 걷은 영진위···“암표상 잡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등을 영화상영관 특별관의 입장권 암표 관련 제보 접수에 나섰다. 영진위는 19일 영화관 입장권 부정거래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SNS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을 확인하거나, 매크로(반복 입력 등으로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프로그램) 이용이 의심되는 대량 예매 사례를 알게 된 경우 등이 제보 대상이다. 최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개봉 후 아이맥스 티켓을 웃돈을 얹어 10만원 대에 판매하는 사례가 나왔다. 일부 판매자는 상영 회차당 10장이 넘는 티켓을 판매하는 등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제보를 희망하는 관객은 영화명과 상영관,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암표 판매 게시물이나 대화 내역 등 자료를 첨부해 제보 접수용 이메일(justice@kofic....

연재

2026.08.20
  • ‘퓨전국악’ 아닌 ‘조선팝’ 느끼세요…첫 정규 앨범 낸 서도밴드
    ‘퓨전국악’ 아닌 ‘조선팝’ 느끼세요…첫 정규 앨범 낸 서도밴드

    “저희의 음악은 국악이 아니라고 늘 말씀드려요. 국악은 계승·보존하는 것이라면, ‘조선팝’은 시대상을 따라 변주하고 발전된, 전통음악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죠.”5인조 서도밴드에게는 ‘조선팝의 창시자’라는 별명과 함께 퓨전국악 밴드라는 소개가 따라 붙는다. 중학교 때까지 판소리를 전공한 밴드의 프론트퍼슨 서도의 이력, 전통적인 색채가 느껴지는 서도의 독특한 발성, 2021년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JTBC <풍류대장> 우승 등이 ‘서도밴드’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첫 정규 앨범인 1집 <원> 발매를 맞아 지난 3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서도밴드는 국악으로만 정의할 수 없는 조선팝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포부가 넘쳤다. 서도는 “(국악을)전공했던 사람으로서, 그 길을 존중한다. 깊이가 다르다”며 “저희는 다른 발전의 길을 가며, 현시대의 음악을 한다. 어떻게 하면 전통음악의 멋을 잘 살려볼 수 있을까 생각해 왔다”고 말했...

    2026.08.17 14:51

  • 13년 만에 새 시집 펴낸 함민복 “우리는 결국 물의 생명력을 나눠 가지는 존재”
    13년 만에 새 시집 펴낸 함민복 “우리는 결국 물의 생명력을 나눠 가지는 존재”

    함민복 시인(64)을 병원에서 만났다. 2년 전 숨이 막혀오는 증상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그에게 당장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 걱정에 수술실 앞 대기실에서 종종거리며 팔천보를 걸었다. 당시의 경험을 그는 시로 남겼다. 지난달 13년 만에 낸 시집 <물빛인쇄소>(창비)에 담긴 ‘왕관’이라는 시다.“쉿, 나도 말은 안 했지만 컴퓨터에 마지막 인사말도 써놓고/ 그동안 썼던 시들도 다급히 정리해/ ‘삶과 죽음은 모래시계, 끝나지 않는 키스’라고 가제도 달고/ 집을 둘러보며 길고양이 물도 가득 떠놓았었지요”(‘왕관’ 중)수술 후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다. 그를 만난 지난 10일은 시술 2년째 되는 날이었다. 시인은 아내랑 강화도 마니산로에 있는 집에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에 가려고 아침 7시 버스를 탔다. 매주 월요일은 아내가 하는 인삼 가게가 쉬는 날이다. 그는 명절이나 지인이 찾아오는 날 빼고는 이제 인삼 가게에 안 간다고...

    2026.08.17 14:22

  • 스키즈 위에 이제 비틀스 밖에 없다···‘빌보드 200’ 9연속 1위, 역대 그룹 2위 대기록
    스키즈 위에 이제 비틀스 밖에 없다···‘빌보드 200’ 9연속 1위, 역대 그룹 2위 대기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통산 9번째 1위에 올랐다. K팝 그룹 최다 기록이자 비틀스에 이어 역대 그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미국 빌보드는 16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 <디스 앤드 댓>(THIS & THAT)이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처음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뒤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카르마>(KARMA), <두 잇>(DO IT) 등 8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오르며 K팝 가수 중 최다 1위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디스 앤드 댓>까지 통산 9장의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

    2026.08.17 11:56

  • 지역 어르신들 손글씨·그림 관광상품화, 곡성 기차마을서 상시 판매

    전남광주 곡성 기차마을에서 할머니·할아버지의 삶과 감성을 담은 관광상품이 판매된다. 어르신들이 직접 쓴 손글씨와 그린 그림을 아크릴 열쇠고리와 그립톡 등에 활용한 ‘시니어 굿즈’다.곡성군은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해 만든 시니어 굿즈를 섬진강기차마을 내 관광기념품 판매장 ‘장미의 집’에서 상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명칭이나 관광지 이미지를 앞세운 일반적인 기념품과 달리 주민들의 글씨와 그림을 상품 디자인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굿즈 제작에는 60~70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이 쓴 ‘행복하자’ ‘기쁘게 살자’ ‘사랑하며 살자’ 같은 손글씨는 아크릴 열쇠고리 등에 새겼고, 직접 그린 장미 그림은 그립톡과 머그컵, 접시 등에 활용했다.시니어 굿즈는 지역특성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곡성은 지난 6월 말 기준 주민의 41.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이다. 곡성군은 어르신들의 삶과 경험을 지역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

    2026.08.16 20:55

  • “시장이 원치 않아도…내면과 싸워 자신만의 트로피 얻는 게 문학”
    “시장이 원치 않아도…내면과 싸워 자신만의 트로피 얻는 게 문학”

    어머니 사별 계기…첫 회고록 출간 “사회 비판할 용기 준 어머니는 내 안식처이자 폭풍…빛·어둠 담아 자본주의, 우리 꿈을 식민지화 문학을 시장 상품으로만 본다면 AI가 문학을 파괴할지도 몰라”“저는 온갖 종류의 사랑에 대해 썼습니다. 무언가를 폭로하려는 게 아니었어요. 매우 보수적인 사회에서 다른 방식의 삶을 제시하는, 친구들과 연인들과 함께한 삶에 대한 축하였습니다.”아룬다티 로이(65). 현대 인도를 대표하는 소설가인 그는 자신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 자전적 소설들을 통해 인도 사회의 악습과 차별을 드러내왔다. 1997년 데뷔작 <작은 것들의 신>으로 부커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문학활동 이외에도 인도 정치·사회와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비평서도 여럿 썼다. 문학계를 넘어 진보적이고 평화적인 가치관을 널리 알리는 활동가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그가 첫 회고록 <어머니 내게 오시네>(문학동네·사진)를 냈다...

    2026.08.16 20:36

  • 음식 맛처럼 그림도 첫 느낌 설명은 그다음
    음식 맛처럼 그림도 첫 느낌 설명은 그다음

    마당의 팽나무·눈밭의 무청·바다… 제주 풍광을 보이는 대로 화폭에 담아 “그림이란 마음의 낚시질과 같아 자기가 모르는 것을 끄집어내는 것”회녹색과 흰색, 누런빛의 물감이 화면을 거칠게 뒤덮는다. 언뜻 추상화 같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세차게 쏟아지고 부서지는 기세가 느껴진다. 폭포를 그린 두 작품의 제목은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모호하던 형상이 어느새 한여름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풍경으로 바뀐다. 물줄기는 전시장을 가로질러 가로 3m가 넘는 대작 ‘창파(滄波)’에서 거대한 파도로 확장된다. 검푸른 물결과 흰 포말이 화면을 뒤덮으며 관객을 제주의 풍경 속으로 끌어들인다.“두 가지 얘기하고 싶어요. 설명을 듣기 전에 처음 느끼는 게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음식도 국물 마시면 ‘이거 맛있다’ 금방 알잖아요. 음미가 ‘맛볼 미(味)’예요. 그거 전에 설명이 들어오면 골치 아파져요. 맛본 다음에 제목을 보는 거죠. 그림과 말이 어떻게 결...

    2026.08.16 20:36

  • “바리데기 이야기 헨델도 끌렸을 것”
    “바리데기 이야기 헨델도 끌렸을 것”

    남성이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한다. 흔히 카운터테너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와는 다르다. 베네수엘라 출신 사무엘 마리뇨(32)는 ‘남성 소프라노’(male soprano), 소프라니스트(sopranist)로 불린다. 카운터테너가 가성을 활용해 높은 음역을 낸다면 그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한다. 마리뇨의 목소리는 사춘기를 지나면서도 일반적인 남성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높은 목소리 때문에 괴롭힘을 겪던 그는 전문의를 찾았다. 후두를 낮춰 목소리를 굵게 만드는 수술을 받는 대신 높은 음역을 살려 성악가로 활동하는 길을 택했다. 카라카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 공부를 시작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공부를 이어갔으며, 소프라노 바버라 보니를 찾아가 그의 지도도 받았다. 데카 클래식과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2022년 앨범 <소프라니스타>를 냈다. 지난해 발표한 <루미나>에는 슈베르트, 드보르자크,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주로 여성 소프라노가 불러...

    2026.08.16 20:36

  • 홍상수 감독상·김민희 최우수연기상 등…‘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영화제 3관왕
    홍상수 감독상·김민희 최우수연기상 등…‘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영화제 3관왕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로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영화는 감독상과 최우수연기상, 독립상인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로카르노영화제는 폐막일인 15일(현지시간) 홍 감독에게 감독상을, 김민희에게 최우수연기상을 수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도 <케티체>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며,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은 루마니아 감독 플로린 셰르반의 <유 돈트 빌롱 히어>에 돌아갔다.김민희는 수상 무대에서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도 작품을 초청한 영화제와 심사위원단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지난해 4월 아들을 낳은 김민희에게 <눈 둘 데가 없네>는 출산 후 복귀작이다. 김민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화 상영...

    2026.08.16 20:25

  • 학교서 쫓겨난 책들의 ‘반란’ 서점 가장 앞자리로···미국 ‘금서 전쟁’
    학교서 쫓겨난 책들의 ‘반란’ 서점 가장 앞자리로···미국 ‘금서 전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 검열과 퇴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금지된 책을 전면에 내걸고 판매하는 독립서점들이 등장하고 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의 조직적인 도서 이의제기가 이어지면서 표현의 자유와 ‘읽을 권리’를 둘러싼 논쟁도 확산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에 있는 독립서점 ‘더 링크스’는 입구 정면에 ‘금서’ 코너를 마련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로런 그로프가 2024년 문을 연 이 서점에서는 앤서니 버지스의 <시계태엽 오렌지>, 스티븐 크보스키의 <월플라워>,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등 미국 학교에서 실제 검열이나 퇴출 대상이 된 책들을 판매한다. 금지 도서를 주제로 독서모임을 열고 학교에 책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한다. 플로리다는 미국에서도 도서 금지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꼽힌다.그로프 역시 자신의 책이 금지 대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는 ...

    2026.08.16 17:02

  • 소프라노를 노래하는 남자, 한국 설화 ‘바리데기’를 만나다
    소프라노를 노래하는 남자, 한국 설화 ‘바리데기’를 만나다

    남성이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한다. 흔히 카운터테너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와는 다르다. 베네수엘라 출신 사무엘 마리뇨(32)는 ‘남성 소프라노’(male soprano), 소프라니스트(sopranist)로 불린다. 카운터테너가 가성을 활용해 높은 음역을 낸다면 그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한다. 마리뇨의 목소리는 사춘기를 지나면서도 일반적인 남성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높은 목소리 때문에 괴롭힘을 겪던 그는 전문의를 찾았다. 후두를 낮춰 목소리를 굵게 만드는 수술을 받는 대신 높은 음역을 살려 성악가로 활동하는 길을 택했다. 카라카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 공부를 시작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공부를 이어갔으며, 소프라노 바버라 보니를 찾아가 그의 지도도 받았다. 데카 클래식과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2022년 앨범 <소프라니스타>를 냈다. 지난해 발표한 <루미나>에는 슈베르트, 드보르작,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주로 여성 소프라노가 불러온 레...

    2026.08.1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