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문화

이재명 대통령 “세월호·이태원·오송…이런 참사 절대 없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 “세월호·이태원·오송…이런 참사 절대 없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서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장마철 대비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공무원들의) 안전에 관한 마인드를 통째로 바꿨으면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직후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정권 초반 국정 동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약 1시간20분 동안 장마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점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라고 말했다. 이튿날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로부터 일주일 만에 또다시 안전과 재난 대비를 주제로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 ...

연재

2025.06.15
  • 미국 케슬러 컬렉션, 인천 청라에 호텔·영상문화복합시설 개발
    미국 케슬러 컬렉션, 인천 청라에 호텔·영상문화복합시설 개발

    미국의 유명 호텔 체인 케슬러 컬렉션(Kessler Collection)이 인천시의 K-콘랜드(K-Con Land)프로젝트에 합류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케슬러 컬렉션의 리처드 케슬러 회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케슬러 컬렉션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K-콘랜드 사업지인 청라국제도시에 럭셔리 부티크 호텔과 영상문화복합시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1984년 설립된 케슬러 컬렉션은 호텔·리조트 11개, 레스토랑 27개, 체험시설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과 테마파크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K-콘랜드에는 ‘태양의 서커스’를 설립한 캐나다 기업인 룬 루즈 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룬 루즈 그룹은 몰입형 경험, 멀티미디어쇼 등 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K-콘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 영종을 중심으로 영상·문화·관광산업 등...

    2025.06.12 11:05

  • 경주 가마터에서 ‘황룡’ 글자 기와 첫 출토…고려시대에도 공급 증명
    경주 가마터에서 ‘황룡’ 글자 기와 첫 출토…고려시대에도 공급 증명

    경주 망성리 가마터에서 ‘황룡’(皇龍)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고려시대에도 이 가마터에서 생산한 기와가 황룡사에 공급됐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유적으로 평가된다.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경주 망성리 384번지 유적’의 기와 가마터에서 ‘황룡 명 문자기와’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기와가 출토된 가마터는 황룡사지에서 남서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 곳의 가마는 소성실(토기가 구워지는 곳)과 아궁이 일부만 남아 있지만, 가마 안에서 다량의 기와 조각과 기와를 겹겹이 쌓은 흔적이 있어 당시 기와를 대량 생산하던 곳으로 판단된다.이번에 출토된 기와는 길이 17cm, 너비 15cm 정도의 작은 암키와 조각이다. 세로선 사이에 예서풍의 ‘황룡’ 글자가 왼쪽과 오른쪽이 바뀐 채 돌출된 형태로 표현돼 있다. 이 글자 형태는 황룡사 남문지 동편 건물지와 강당지 북동편지구 출토품, 동아대 박물관 소장품 ...

    2025.06.12 10:24

  • ‘진위 논란’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위 잃어
    ‘진위 논란’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위 잃어

    ‘6·25전쟁의 영웅 기관차’로 알려졌던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가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위를 잃었다.국가유산청은 12일 정부 관보를 통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의 등록을 말소한다고 밝혔다. 2008년 등록문화유산이 된 지 약 17년 만에 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이다.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은 이 기관차에 대해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위된 미군 사단장을 구출하기 위하여 적진에 돌진했던 기관차이다. 1940년에 일본에서 제작되고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 공장에서 조립된 텐더식 증기기관차이며, 경부선 등 주요 간선에서 운행되다가 1967년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야외 호국철도기념관에 전시돼 있다.등록 당시 국가유산청은 “1950년 7월19일 북한군에 포위된 미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적진에 돌진하였던 기관차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 “적의 집중 포격으로 기관사 ...

    2025.06.12 09:57

  • “전역한 BTS 정국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만…”
    “전역한 BTS 정국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만…”

    지난 11일 군에서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자택에 침입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1시20분쯤 용산구에 있는 정국의 자택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른 30대 중국 국적 여성 A씨를 붙잡아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정국은 1년6개월 간의 복무를 마치고 전날 만기 전역했다.

    2025.06.12 09:48

  • [점선면]명품 시계 받자마자 팔고 기부···세계적 윤리학자는 왜 그랬을까?
    [점선면]명품 시계 받자마자 팔고 기부···세계적 윤리학자는 왜 그랬을까?

    출근길 당신은 작은 연못에서 무언가가 첨벙거리는 것을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겨우 걸음마를 하는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당장 뛰어들어 아이를 건져내지 않으면 그 아이는 물에 빠져 죽을 가능성이 큽니다.다행히 연못은 그리 깊지 않아서 당신은 충분히 물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산 신발이 더러워지고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될 겁니다. 아이를 보호자에게 데려다주고 옷을 갈아입고 나면 회사에 늦을 게 뻔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아이를 구하실 건가요?대부분은 자신이 손해를 봐도 아이를 바로 구하겠다고 대답할 겁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기부’에 대입해봤을 땐 어떨까요? 지구 반대편, 극심한 가난으로 하루하루의 생존이 위태로운 이들을 위해 당신은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나요?세계적인 윤리학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극빈층을 돕는 기부를 ‘윤리적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부가 눈앞의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2025.06.12 07:00

  •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2025년 6월 12일

    ■ 영화 ■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더무비 오전 7시30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끔찍한 고통과 역사적 아픔을 기록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한 영화 <귀향>의 후속작이다. <귀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집에서 제공한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들었다. 본편 주요 장면들은 남기고, 넣지 못한 장면들을 넣는 식으로 만들었다. 일본이 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예능 ■ 핸썸가이즈(tvN 오후 8시40분) = 직장인들의 반복되는 끼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배우 차태현·이이경·신승호,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펜싱 선수 오상욱이 나섰다. 음식에 진심인 다섯 남자가 찾은 동네는 회색 도심 속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아차산 일대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덱스가 출연해 오리고기, 주꾸미, 장어, 두부 요리 등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보양식을 다양하게 맛본다.

    2025.06.11 20:54

  • 정원에서 얻은 청정 식재료로 ‘웰빙 한 끼’

    ‘정원’은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의 숨 쉴 공간이자 세파에 지친 사람들의 반창고다. 운명처럼 정원을 꾸미게 되고 삶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 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정원과 함께 사는 이들이 차린 밥상을 만나본다.전남 해남의 남상호(63)·이은혜(63)씨 부부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배경으로 정원을 가꾼다. 상의도 없이 상호씨가 정원 부지를 사서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아내 은혜씨가 정원에서 행복을 얻는다. 은혜씨의 가장 큰 기쁨은 정원에서 나는 해남의 청정 식재료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것. 해남의 명물 떡조개로 끓인 국과 갓씨를 넣은 콩나물무침으로 푸짐한 한 상을 나눈다.전남 화순의 김남순(73)·양영자(70)씨 부부는 30여개국을 여행하며 구한 꽃과 허브를 정원에 심었다. 허브 향이 솔솔 풍겨오는 정원은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옮긴 듯하다. 영자씨가 암 투병을 하며 이 집의 식탁은 ‘자연주의 식탁...

    2025.06.11 20:54

  • [TV 하이라이트]2025년 6월 12일

    택시 운전 중 갑자기 날아든 비극■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한 여성이 교회에서 3일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119에 신고하는 대신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택시기사가 날아온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미성년자에 무면허 운전자인 가해자는 사과도 반성의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비극적인 두 사망 사건의 경위를 취재해 진실을 파헤친다.토네이도가 생기는 과학적 원리는■환경 특집-기후 재앙(EBS1 오후 10시45분) =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리브 슈라이버가 진행을 맡은 3부작 다큐멘터리다. 대규모 자연재해 뒤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파헤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부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자연재해 중 하나인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원리와 원인을 밝히고, 그 파괴력을 설명한다. 또한 피해 생존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전한다.

    2025.06.11 20:54

  • ‘해킹 피해’ 예스24 “15일까지 정상화”···개인정보 유출 관련 개보위 조사 시작
    ‘해킹 피해’ 예스24 “15일까지 정상화”···개인정보 유출 관련 개보위 조사 시작

    해킹으로 인해 사흘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오는 15일까지 해킹 피해로 인한 시스템 복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호위원회는 예스24의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예스24는 11일 해킹과 관련해 2차 입장문을 내고 “공연 현장 입장 처리 시스템(예매처 확인용)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12일 중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외 각각의 서비스는 하루 이틀 내 순차적으로 복구될 예정이며, 최대 15일 이내로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범위별 구체적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 4시경부터 접속 장애 현상을 겪고 있다. 예스24는 이튿날인 10일 오후 1시경 KISA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으나 이용자에게는 구체적인 정보를 알리지 않아 비판받았다.예스24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

    2025.06.11 19:49

  • ‘학력·추천사 조작 의혹’ 심리학 도서 저자 사망···출판사 ‘검증 미흡’ 인정
    ‘학력·추천사 조작 의혹’ 심리학 도서 저자 사망···출판사 ‘검증 미흡’ 인정

    온라인 상에서 허위학력 의혹을 받던 심리학 도서 저자가 지난 10일 사망했다. 출판사 측은 같은 날 허위학력 의혹을 인정하고 책 판매를 중단했다.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월 출간된 <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길벗출판사)의 저자 김모씨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김씨는 책에서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뇌과학을 공부하고 임상심리 분야 세계 1위 대학으로 평가받는 UCLA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취득한 미국 공인 임상심리학자’로 소개됐다. 그러나 최근 SNS 상에 김씨의 경력에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하버드대 심리학과는 복수전공이 불가하다’ ‘2018년에도 15년이었던 경력이 2025년에도 15년이다’ ‘졸업 논문이 없다’는 등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됐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고 소개된 해외 유명인사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추천사를 쓴 적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글도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길벗출판...

    2025.06.1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