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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JTBC와 지적재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의 예능 <불꽃야구> 1화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유튜브에서 시청 중단됐다. 스튜디오C1 측은 “콘텐츠 유통을 방해하기 위한 저작권 시스템 악용 행위”라고 반발하며 “즉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17일 알렸다. 스튜디오C1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에 지난 5일 공개된 <불꽃야구> 1화 영상이 17일 오전, 시청이 일시 중단됐다. 조회수 337만회가 넘었던 해당 영상은 재생 목록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으로 표시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알림 문구가 노출됐다. 스튜디오C1은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확한 사유를 확인 중이며,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영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튜브 시스템상 영상이 재공개되기까지 약 1~2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연재

2025.05.19
  • “실내악의 진수 보여줄 것” 평택실내악축제, 다음달 막 올려
    “실내악의 진수 보여줄 것” 평택실내악축제, 다음달 막 올려

    평택시문화재단은 다음달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평택 실내악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실내악 축제는 다음달 13일과 14일, 20일, 21일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40명의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선보인다.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고전적 악기를 비롯해 마림바, 오르간, 하프, 클래식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편성해 기존 실내악의 틀을 넘어서는 시도도 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여는 13일에는 프랑스의 대표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과 낭만주의 음악의 중심에 있었던 ‘드보르자크’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14일에는 피아졸라의 탱고와 파야의 스페인 민속 음악 등 리듬과 색채가 풍부한 남미·지중해 감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20일에는 베토벤의 유쾌한 2중주로 시작해 마림바의 독주곡, 모차...

    2025.05.15 15:19

  • ‘알박기 논란’ 국립국악원장 다음 정부에서 임명한다...문체부 개편안 발표
    ‘알박기 논란’ 국립국악원장 다음 정부에서 임명한다...문체부 개편안 발표

    ‘알박기’ 논란이 일었던 국립국악원장을 다음 정부에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혔다. 또 국립오페라단 등 문체부 장관이 직접 임명하거나 임명을 승인하는 15곳의 국립예술단체장을 공개 모집하고, 단체자 후보자의 역량은 공개 검증하기로 했다.용효성 문체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공연예술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국악원장과 국립극장장은 새로운 투명화 방안을 적용하면 인선을 늦어지기 때문에 새 정부가 기존 절차에 따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립국악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서 인사혁신처 공모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이번 개편 대상에서 제외되며 새 정부가 임명에 대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지난 21일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국악원장은 재공모할 것이다. 개방형 직위로 바뀌었기 때문에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며 “(다만) 다음 정부에서 하는 것이 깔끔할 것”이라고 ...

    2025.05.15 14:15

  • 플러스엠, 일본 KDDI와 MOU 체결···한·일 영화 협력 강화
    플러스엠, 일본 KDDI와 MOU 체결···한·일 영화 협력 강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러스엠)가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로 꼽히는 KDDI 주식회사(이하 KDDI)와 한국과 일본의 영화 시장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일 동시개봉 등을 추진하며 한국 영화의 일본 시장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플러스엠과 KDDI는 기획·투자·유통·마케팅 등에서 폭넓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동시기 극장 개봉 및 공동 마케팅 캠페인’, ‘한·일 리마스터링 상영회 공동 주최’, ‘지식재산권(IP) 공동 개발 및 리메이크’, ‘콘텐츠 분야 인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플러스엠은 “한국 영화의 일본 진출을 앞당기고, 한·일 문화 교류의 속도를 실시간급으로 높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한국 영화는 국내 상영 6개월 또는 1년 후에야 일본에서 개봉해왔다”며 “일본 배급사들이 연간 개봉 라인업을 상당히 앞선...

    2025.05.15 13:56

  • 장애가 있는 형이 벚꽃이 활짝 핀 봄밤 사라졌다…‘실종’일까
    장애가 있는 형이 벚꽃이 활짝 핀 봄밤 사라졌다…‘실종’일까

    “2021년 3월 하순 어느 날 동이 트기 전, 모두가 잠든 우리 집에서 형은 사라져 버렸다.”일본 문화인류학자 이노세 고헤이가 쓴 <야생의 실종>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벚꽃이 활짝 핀 봄밤 저자의 형이 목적지조차 알리지 않고 뛰쳐나간 것이다.형은 사회적 기준으로 지적장애가 있고 자폐증을 앓는 사람이다. 당시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하던 시기였다.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장애인의 ‘실종’에서 떠올릴 법한 이야기 대신, 저자는 이 사건으로부터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선과 같은 세상의 경계들에 대한 사유를 풀어놓는다.저자는 어린 시절 형이 ‘장애인’으로 분류되는 순간을 경험한다. 태어날 때부터 눈앞에 있던 지극히 당연한 존재였던 형에게 장애라는 진단이 붙고, 특수학교로 보내야 하는 제약이 생기고, ‘돌봄이 필요한 존재’로 바뀌면서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절단선’이 생긴 것이다.저자는 이처럼 자기와 타자 사이에 그어지는 절단선...

    2025.05.15 11:25

  • 돌아오는 아이유 레트로 감성···8년 만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매
    돌아오는 아이유 레트로 감성···8년 만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매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곡 앨범인 ‘꽃갈피’ 시리즈를 8년 만에 이어서 발표한다.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오는 27일 오후 6시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꽃갈피 셋>은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꽃갈피’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앞서 2014년 <꽃갈피>에는 ‘너의 의미 (Feat. 김창완),’ ‘나의 옛날이야기’ 등이, 2017년 <꽃갈피 둘>에는 ‘가을 아침,’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이 수록됐다. <꽃갈피> 한정판 LP는 때아닌 LP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날 자정 아이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봇대 옆 공중전화 부스를 배경으로 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컬렉트콜(수신자 부담 전화)로 넘어간 전화에, 연락을 기다리는 아이유의 목소리가 담겼다.함께 공개된 음반 커버 이미지에도 공중전화가 등장한다. 빛바랜 필름 사진 ...

    2025.05.15 10:54

  • 부산 이기대예술공원에 ‘무장애 숲속 산책길’ 조성
    부산 이기대예술공원에 ‘무장애 숲속 산책길’ 조성

    부산시는 남구 용호동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에 앞서 시민 편의를 위해 ‘숲속 산책길’을 우선 조성하고 15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부산시는 지난해 5월 ‘이기대 해안산책로 사회적 약자 배려길(무장애 숲속 산책길) 조성사업’ 계획 수립 이후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했다.□이번에 조성한 산책길은 480m로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로 설계돼 휠체어, 유모차 등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산책길 3곳에 쉼터도 만들었다. 특히 보행약자들이 이기대 국제아트센터 일대로 접근하기 쉽게 했다.산책길 주변에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메꽃, 도롱뇽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해 있다.부산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단순한 예술전시 공간이 아니라 숲과 해안,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높은 접근성과 주민편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

    2025.05.15 07:38

  • 레오 14세 교황 “무기는 침묵하라···세계평화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레오 14세 교황 “무기는 침묵하라···세계평화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레오 14세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세계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교황청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동방 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며 “저 역시 평화가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교황청은 언제나 적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됐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망을 되찾고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전쟁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무기는 침묵시킬 수 있으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 무기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라며 “고통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야말로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이웃은 적이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고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했다.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제267대 교황으로 선...

    2025.05.14 22:02

  • “AI, 이미 ‘자유 의지’ 생겨…윤리 판단 기준 가르쳐야”

    급속히 발전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기 위한 조건을 이미 충족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AI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기준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프랭크 마르텔라 핀란드 알토대 교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발간된 과학 저널 ‘인공지능과 윤리’에서 “생성형 AI가 ‘자유 의지’의 세 가지 철학적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보이저’와 가상 군사 시나리오 기반의 AI 킬러 무인기(드론)인 ‘스피트닉’을 활용해 자유 의지 여부를 평가했다. 평가 조건은 생성형 AI가 목표 지향적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진정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자기 행동에 대한 통제력이 있는지 등이다. 그 결과 보이저와 스피트닉은 모든 조건을 충족해 자유 의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 의지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부터 데카르트, 칸...

    2025.05.14 20:53

  • “흙먼지 쌓여 지나온 마을…돌아보니 그곳이 복사꽃밭”
    “흙먼지 쌓여 지나온 마을…돌아보니 그곳이 복사꽃밭”

    세월호 참사·노무현 추모시 등 미발표 작품 중심 60편 수록 시집 엮고 해설 쓴 도종환 시인“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기 성찰 작아서 보이지 않는 존재 노래”“흙먼지 쌓여 지나온 마을/ 멀리 와 돌아보니 그곳이 복사꽃밭이었다”. 돌아보면 고난과 어려움, 흙먼지 같은 시련이 채운 삶이었지만, 그래서 아름다웠다는 깨달음. 지난해 작고한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아 나온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의 첫머리에 실린 시 ‘고추잠자리’의 한 대목이다.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 서교사옥에서 열린 시집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도종환 시인은 이번 책에 대해 “시집을 엮으려 시를 읽고 또 읽었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남들이 하찮다고 생각하는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시가 많았다”며 “아직 살아 있어서,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는 말씀을 우리에게 전한 시집”이라고 말했다.이번 시집은 지난해 5월22일 세상을 떠난 ...

    2025.05.14 20:37

  •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 열린다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 열린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세계 환경의날인 6월5일 개막한다. 영화제를 주관하는 환경재단 측은 올해 영화제가 국내 최초 ‘탄소중립’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김은희와 배우 조진웅이 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에 선정됐다.조진웅은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가) 단순히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되짚어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환경이라는 주제가 모든 분야와 연결된 만큼, 한 편의 영화가 열 번의 세미나보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제 슬로건으로는 ‘Ready, Climate, Action!’을 내걸었다. 영화를 매개 삼아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전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이 담겼다.22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에는 행사 운영 전반에 탄소중립 원칙이 ...

    2025.05.14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