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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성경 속 여성 다 창녀” 전광훈 발언 규탄한 기독교협 여성위, 전씨와 소송서 다 이겼다

막말 논란을 거듭해 온 전광훈 목사의 여러 발언 중에서도 2021년 2월 발언들은 특히 종교계 안팎의 공분을 샀다. 그는 설교에서 성경 속 여성들을 ‘창녀’에 비유했다. “예수님 족보에 나오는 여성들 전부 다 창녀들이다. 마리아도 미혼모고. 이건 전부 창녀 시리즈야.”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 “여러분은 이미 사탄과 하룻밤을 잔 사람들이니 창녀야, 창녀.” 당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는 전광훈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전광훈 측은 이를 명예훼손이라 주장하며 NCCK 회장과 총무, 여성위원회를 고발했다.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4년 가까이 이어진 3차례 민·형사 소송은 모두 전씨 측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NCCK 여성위원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적 공방과 승소 과정을 설명했다. 김은정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사건이 종료된 직후 계엄과 탄핵 등 국가 중대사가 이어지면서 공식적으로 의미...

연재

2025.12.12
  •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영화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감독 윤가은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는다고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9일 알렸다. <세계의 주인>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으로도 뽑혔다.여성영화인모임은 “우리가 모두 하나의 ‘세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한국영화에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순간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성폭행범 출소 반대 서명운동에 홀로 불참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서수빈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 연기상을 받는다.공로상 수상자는 명필름 대표 심재명, 연기상은 <봄밤>의 한예리, 감독상은 <3학년 2학기>의 이란희,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 임나무, 제작자상은 <사람과 고기> 제작사 도로시 대표 장소정, 강수연상은 배우 유지태다. 시상식은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배우 문소리...

    2025.12.09 14:33

  • 김인숙 <칼날과 사랑>…‘결혼’이 억압하는 여성의 ‘욕망과 감정’ [플랫]
    김인숙 <칼날과 사랑>…‘결혼’이 억압하는 여성의 ‘욕망과 감정’ [플랫]

    1980년대 말 <함께 가는 길>(1989)에서 노동 현장과 거리에서 싸우는 여성, 광장의 대의에 호응하는 여성을 서사화했던 김인숙은 1993년 발간한 <칼날과 사랑>에서 가족과 부부관계와 같은 일상 세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환멸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사회현실, 노동 현실에 대한 리얼리즘적 형상화라는 거대 서사에서, 결혼제도와 같은 사적 영역에서 빚어지는 의사소통 부재나 내적 갈등과 같은 미시 서사로의 급진적 선회는 불과 4년 만에 이루어졌다.작품집 <칼날과 사랑>에 실린 동명의 중편소설 ‘칼날과 사랑’은 가부장적 사회 안에서 여성에게 부과된 감정 억압의 장치로서 결혼제도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이 소설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여성 주체의 욕망과 감정을 어떻게 조율하고 억압하고 차단하는지를 세대가 다른 두 여성의 고백과 관찰을 통해 세심하게 드러낸다.소설의 초점 화자는 가부장적 가족문화의 폭력성으로 인해 장기간 고통받아온 어머니 세대를 관...

    2025.12.09 13:57

  • “겨울 비수기 옛말”…단양군, 얼음썰매·쥐불놀이로 ‘동심’ 유혹
    “겨울 비수기 옛말”…단양군, 얼음썰매·쥐불놀이로 ‘동심’ 유혹

    충북 단양군이 ‘사계절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겨울 축제를 선보인다.단양군은 내년 1월 23~25일 대강오토캠핑장과 죽령천 일원에서 ‘제1회 추억의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축제가 열리는 대강오토캠핑장과 죽령천은 소백산 일원으로 춥고 눈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행사 기간 죽령천 일대는 ‘얼음마당’으로 변신한다. 이곳에서는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 얼음판 줄다리기, 이색컬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윷놀이, 연날리기, 낙화놀이, 쥐불놀이 등 겨울 풍속을 되살리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반려동물 포토존, 겨울 테마 포토존, 방풍 이글루 ‘온기쉼터’도 마련된다.군은 울 간식과 단양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군이 이번 축제를 선보이는 이유는 지역관광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겨울철의 한계를 극복해 ‘사계절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군 방문객은 967만693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연...

    2025.12.09 13:38

  • 임진왜란서 왜군 공포에 몰아넣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국가중요과학자료 됐다
    임진왜란서 왜군 공포에 몰아넣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 국가중요과학자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사용한 시한폭탄 ‘비격진천뢰’가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해야 할 핵심 과학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전북 고창군은 9일 무장읍성 군기고 유적에서 발굴된 비격진천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제82호)로 최종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사적 가치와 교육적 활용도가 높아 국가가 체계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자료를 지정하는 제도다.이번에 등록된 비격진천뢰는 2018년 무장읍성 군기고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11점 가운데 하나다. 특히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1점은 조선 최초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비격진천뢰의 구성 원리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유물로 평가된다.그동안 문헌 기록이나 파편형 유물만으로는 불가능했던 구조·작동 원리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16세기 조선이 이미 정밀한 시간지연 장치를 구현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총...

    2025.12.09 11:32

  • 아기공룡 ‘둘리뮤지엄’ 공립박물관 위상 3년 더 이어간다[서울25]
    아기공룡 ‘둘리뮤지엄’ 공립박물관 위상 3년 더 이어간다[서울25]

    서울 도봉구는 둘리 뮤지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심사에서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둘리뮤지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게 됐다.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박물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된 국가 인증 제도다. 올해 평가인증은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이 평가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운영 실적이 종합 평가됐다.구에 따르면 둘리뮤지엄은 연구·전시·교육 성과 및 관람객 관리와 상생 협력 및 법적 책임 준수 등 평가인증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올해 열린 개관 10주년 특별전에서 ‘K-라면과 구공탄’의 호응과 ‘KB금융그룹X전국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 참여로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크게 이끌어낸 점도 평가인증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역할을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오언석 도...

    2025.12.09 11:13

  • 크리스마스엔 발레, 연말엔 합창… 송년 무대가 돌아왔다
    크리스마스엔 발레, 연말엔 합창… 송년 무대가 돌아왔다

    연말이면 ‘송년 의식’처럼 관객을 불러 모으는 공연들이 있다. 고전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펼쳐 보이고, 베토벤 교향곡 ‘합창’은 하나 된 목소리로 한 해의 마지막을 채운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새해를 향한 마음을 다잡게 하는 이 연말의 풍경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를 토대로 하는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마리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인형과 과자의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곡을 쓰고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브 이바노프가 안무해 1892년 초연됐다. 무용수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형상화한 1막 피날레 ‘눈송이 춤’, 스페인·중국·러시아·프랑스·인도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을 변주한 인형들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무관한 볼거리 위주의 춤),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는 ‘꽃의 왈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국립발레단...

    2025.12.09 11:08

  •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됐다. 김 작가는 지난해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동료 소설가들의 선택을 받았다.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국내외 소설 95권을 대상으로 소설가 50명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을 물은 결과 <안녕이라 그랬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안녕이라 그랬어>는 김애란 작가가 8년 만에 낸 소설집으로,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딜레마를 성숙한 문학 언어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는 2017년 소설집 <바깥은 여름>이 1위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총 10회 선정에서 세 차례 1위를 차지했다.김 작가는 “나이 들어 좋은 것 중 하나는 모든 일에 감사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이라며 “거리의 단풍 하나, 내 앞의 사람 한 명까지 유독 각별하게 느껴지던 때에 이런 소...

    2025.12.09 11:06

  • [속보]이 대통령 “종교단체, 헌법·법률 위반해 지탄받을 행위하면 해산시켜야”
    [속보]이 대통령 “종교단체, 헌법·법률 위반해 지탄받을 행위하면 해산시켜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단체 해산 방안 관련 검토의견’에 대해 물은 뒤 “개인도 범죄를 저지르고 반사회적 행위를 하면 제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의혹으로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통일교 재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추정된다. 통일교 측은 문재인 정부 당시 현 여권 인사들과도 접촉해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종교재단이 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것은 헌법 위반 행위”라며 일본의 통일교 재단 해산 명령 사례를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조 처장에게 “저번에 말씀드린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해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 하는 것에 대해...

    2025.12.09 11:01

  • ‘조폭 연루설’ 조세호, ‘유퀴즈’ ‘1박2일’ 하차···“불편·실망 드려 깊이 반성·사과”
    ‘조폭 연루설’ 조세호, ‘유퀴즈’ ‘1박2일’ 하차···“불편·실망 드려 깊이 반성·사과”

    조직 폭력배와의 연관설이 제기된 조세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사과했다.조세호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1박2일>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조세호는 “최근의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입장을 직접 전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잇따라 제기된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물론 사진 속에서 보여진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시청...

    2025.12.09 11:00

  • 7년 만에 ‘모래성’을 나와 주연이 된 청년···연극으로 불안에 맞서다
    7년 만에 ‘모래성’을 나와 주연이 된 청년···연극으로 불안에 맞서다

    무대 위 청년 11명이 낮은 목소리로, 체념한 듯이, 가슴 깊이 묵혀둔 답답함을 한껏 끌어내 말하며 연극은 시작한다. “그만하고 싶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둬.” 김기준씨(31)는 잠자는 듯한 자세로 “이대로 잠들어 깨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읊조린다.7년간 고립·은둔 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세상으로 다시 나온 김씨는 “이 대사는 제가 지난 7년간 가장 많이 한 생각”이라며 “사회에서 뒤처지는 것 같고 정해진 틀에서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곧이어 이들은 노래한다. “저 멀리 파도가 다가올까 / 모래성이 무너질까 두려워 / 자그마한 모래성 나만의 성안에서 / 이대로 나는 괜찮아···나는 숨이 막혀 / 나는 너의 손을 기다려.” 노랫말엔 김씨가 7년간 방 밖으로 나오길 머뭇거리던 마음이 묻어 있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비영리사단법인 행복공장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청년 마음공감 극장...

    2025.12.09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