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돌아온 기훈 “난 그 게임을 멈추려는 거야”···‘오징어게임 2’ 두번째 메인 예고편 나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이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에 도전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대학살이 일어나는 게임을 멈추고, 게임을 만든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다.넷플릭스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차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공식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풀린 1분48초 길이의 예고편에는 “난 그 게임을 멈추려는 거야”라며 돌아온 이유를 밝히는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시즌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며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그는 주최 측인 프론트맨(이병헌)에게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뒤 다시금 456번 참가자가 된다. 그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인 다른 참가자들을 단합하고 이들을 살리게 위해 애쓴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OX 투표’ 규칙은 오히려 혼란과 갈등을 유발한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멈추는 대신 게임을 지속해 상금을 받으려 한다.기훈과 게임 주최 측인 프론트맨(이병헌)의 정면... -
최하영 “첼로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한국인 최초로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최하영(26)은 호기심이 많다. 한때 재즈에 빠져 드럼을 열심히 배웠다. 요즘엔 드럼 연습은 못하지만,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을 자주 다닌다. 최근 취미는 도예다. 거주 중인 독일 베를린에서 첼로를 연습하지 않는 시간엔 도자기를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2025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최하영이 연주할 레퍼토리도 그의 호기심만큼 다양하다. 고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곡을 들려준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최하영은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프로그램과 처음 접해보실 특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내년 4월30일 열릴 첫 무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펜데레츠키 지그프리드 팜을 위한 카프리치오 등을 들려준다. 하이라이트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동생 최송하와 함께하는 2부 무대다. 자매는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등을... -
부소니 콩쿠르 서울 예선 28일 열려
내년 8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제65회 페르초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 지역 예선인 제3회 글로컬 피아노 프로젝트가 20~30일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예선은 28일 오후 2시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부소니 콩쿠르 지역 예선은 참가자들이 해외로 이동하기 어려웠던 팬데믹 시기 처음 열렸다. 팬데믹 이후에도 참가자와 콩쿠르 모두 더 넓은 관객층에 노출될 기회를 노리는 차원에서 지속됐다. 예선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까지 오는 참가자의 수고를 덜 수도 있다.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콩쿠르 관계자들이 엄선한 서울, 함부르크, 이스탄불, 로스앤젤레스 등 12개 도시의 스타인웨이 앤 선즈 쇼룸에서 예선이 열린다. 연주는 전문 제작팀이 녹화한다. 참가자들은 스타인웨이 D-247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한다. 영상과 음향 자료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편집되며, 오디오 트랙은 원본 그대로 심사에 사용된다. 리사이틀 종료 후 이틀 내에 심사위원... -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
2024년 11월 27일
■ 영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OCN 무비즈 낮 12시40분) = 1918년 뉴올리언스에서 80대의 외모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벤자민(브래드 피트)은 부모에게서 버려진 후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낸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젊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12세가 되어 60대 외모가 된 벤자민은 어느 날 소녀 데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예능 ■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tvN STORY 오후 8시) = 국내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케빈을 만나러 방한한 그의 가족들이 예비 며느리 수정의 고향 광주를 방문한다. 이번 여행에선 광주비엔날레, 양림역사문화마을 등을 찾는다. 이후 결혼을 앞둔 케빈과 수정의 양가 부모가 한식당에서 상견례를 갖는다. 가족들은 덕담을 주고받다 국제결혼이란 현실 앞에서 의견이 충돌하기 시작한다. -
TV 하이라이트
2024년 11월 27일
또래보다 느린 아이 곁의 아버지■장애인식 개선 프로젝트 희망 노트(MBC 낮 12시25분) = 8세 한결이는 중증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어 말을 잘하지 못한다. 일상생활도 하나부터 열까지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아빠 상현씨는 그런 한결이의 곁을 24시간 지킨다. 아내는 8년 전 한결이를 출산하다 양수색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방송은 또래보다 배움의 속도가 느린 한결이를 위해 인생을 바친 상현씨의 사연을 전한다.파격적 공수 포지션 전환, 결과는■골 때리는 그녀들(SBS 오후 9시) = ‘FC불나비’와 ‘FC원더우먼’의 슈퍼리그 5, 6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FC불나비의 최진철 감독은 “오늘 경기에 100% 쏟아내겠다”며 포부를 밝힌다. FC원더우먼은 기존의 수비수를 공격수로, 공격수를 수비수로 배치하는 파격적인 전술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로 변신한 김가영은 공격적인 슛까지 차내며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뽐낸다. -
백지영, 북한에서 ‘총 맞은 것처럼’ 부른 사연
자타공인 ‘발라드 퀸’ 가수 백지영이 북한에서 자신의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를 열창한 사연을 전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다.백지영은 2018년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한예술단’의 방북 공연 무대에 섰다. 당시 공연에는 ‘가왕’ 조용필과 최진희, 이선희, YB(윤도현밴드), 정인,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 한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올랐다.백지영은 이날 북측 가수들과 공연 말미 예정에 없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게 되었는데, 백지영은 “파트를 나누는 과정에서 북한 가수들과 기싸움을 벌였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선배 가수 이선희의 소환으로 정인, 알리와 화음을 쌓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힌다. 백지영은 또 지금까지 거절한 수많은 곡이 메가 히트를 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이날 <라디오스타>는 백지영 외에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정치학자 겸 방송인 김지윤, 뷰티... -
영산줄다리기 마지막 보유자 신수식씨 별세
민속놀이 ‘영산줄다리기’의 마지막 보유자인 신수식 전 한국전통줄다리기 전승단체연합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7세.신씨의 유족들은 26일 신 회장이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고인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1977년 영산줄다리기에 입문했다. 영산줄다리기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전해진 민속놀이로, 동서로 나뉜 마을 사람들이 150~200m 길이의 줄을 당겨 승패를 가른다. 줄 길이가 길어 줄을 만드는데만 10여일이 걸린다고 한다. 줄을 당기기 전 진잡이놀이, 서낭대싸움, 이싸움놀이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공동체의 풍요,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1969년 줄다리기로는 처음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대 조성국, 2대 김종곤씨를 거쳐 고인이 영산줄다리기의 맥을 이어왔다. 고인은 지난해 7월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가 됐다.유족으로는 부인 황순희씨와 1남 3녀(신정화, 신용우, 신민주, 신지영) 등이 있다. -
‘정년이’ 보려다 ‘문옥경’에 반했다…정은채의 ‘국극 왕자님’ 변신
“이 어찌 태평성대란 말인가!” 고구려의 호동 왕자가 위태로운 나라의 운명을 한탄하며 애달피 외친다. tvN 드라마 <정년이> 속 매란국극단 간판 스타 문옥경(정은채)은 국극 공연 ‘자명고’ 무대에서 도도한 창(唱)과 무용으로 좌중을 휘어잡는다. 자존심 강한 주인공 윤정년(김태리)마저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강력한 카리스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정년이 보려다 문옥경에게 반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옥경을 연기한 배우 정은채는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밖에 나가면 저를 ‘문옥경’ ‘옥경 선배’ ‘옥경씨’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다”며 “깊은 사랑을 체감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고 말했다. “국극이란 소재 자체를 <정년이>에 출연하며 처음 알았어요. 촬영 4개월 전부터 연습에 들어갔죠. 국극 공연도 관람하면서 소리부터 춤, 악기, 검술을 다 배웠는데 시간이 항상 부족한 느낌이었어요.”<정년이>는 같은 제목의 웹툰이 원작... -
‘찰나의 승부사’가 담은 한국 현대사
“‘탕, 탕, 탕’ 페퍼포그는 물론 전경들이 최루탄 직격탄을 쏘기 시작했어. 경찰 규칙상 사람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해서는 안 돼. 하늘을 향해 발사해야 하거든. 그런데 종종 사람을 향해 직격탄을 쏘는 놈들이 있어. 그리고 통상 학생들이 화염병을 먼저 던지고,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날은 경찰이 최루탄을 먼저 발사했어.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교내로 달아나는 학생 중 한 학생이 손을 뒷머리에 올리다가 푹 쓰러지는 걸 목격하고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백발의 노 사진기자 정태원이 28년 전의 일을 회상하자, 그이만큼 흰머리가 성성한 후배 사진기자 김연수가 머리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듣는다. 당시의 구체적인 시대상황은 모르더라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한열의 사진을 찍게 된 사연이다. 정태원의 이한열 사진은 당시 전 세계로 타전됐고, 이후에도 반복해서 등장했다. 그림의 모티브로, 영화의 소재로, 설치작품으로 사진은 계속 복제됐다.지난 11일 발행된 <찰나... -
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지키자’ 대상에 ‘태백 장성광업소’, 환경부장관상은 곶자왈 ‘상장머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매년 시상하는 ‘이곳만은 지키자’ 캠페인에서 강원 태백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 함덕곶자왈 상장머체’는 환경부장관상, ‘낙동강 하구 백조의 호수와 하늘연못’은 한국환경기자클럽상을 받았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3일 서울 공익활동지원센터 모이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유산 부문으로 ‘한국탄광문화유산연구소’가 응모한 ‘장성광업소’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는 보존 가치가 높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이곳만은 지키자’ 캠페인을 통해 공모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대상을 받은 장성광업소는 근대 산업유산이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인 이뤄진 역사적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30일 마지막 채굴을 마치고 폐광하면서 갱도와 석탄 채굴 시설의 수몰이 우려되는 곳이기도 하다.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상장머체는 제주 함덕 위쪽의 곶자왈 지대로, 상장은 과거 제주에서 함덕 위쪽 지역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