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문화

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 별세···향년 38세
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 별세···향년 38세

밴드 얼지니티의 멤버 박경구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이끈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버스킹(길거리 공연) 시절을 함께했던 원년 멤버다. 향년 38세. 고인의 유족은 지난 7일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족 측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 부고를 전한다”며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경구는 버스커버스커의 초반을 함께하며 장범준 등 버스커 버스커 멤버들과 함께 많은 곡을 제작했다. 고인은 <장범준 1집>에 수록된 ‘어려운 여자’와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사말어사)’ ‘신풍역 2번 출구 블루스’ 등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장범준 2집> 앨범에 수록된 ‘홍대와 건대 사이’를 작사·작곡했다. 부고 소식을 접한 장범준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구 베스트 라이브 클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

연재

2026.02.10
  •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2026년 02월 05일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2026년 02월 05일

    ■ 영화 ■ 패신저스(OCN 무비즈 오후 2시30분) = 개척 행성으로 향하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에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승객 5000여명이 냉동 수면 상태로 탑승해 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런스)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깨어난다. 두 사람은 우주선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는다.■ 예능 ■ 차가네(tvN 오후 8시40분) = 매운맛 소스를 개발하기 위해 ‘미식의 나라’ 일본을 찾은 멤버들이 와사비 최대 생산지인 시즈오카에 방문해 맛 연구 대결을 펼친다. ‘보스’ 차승원은 직접 만든 육수팩과 비장의 재료를 활용한 ‘고추반 어묵반’ 탕 요리를 만든다. ‘행동대장’ 추성훈은 일본의 히든 소스를 가세한 만두 요리를 선보인다. 이후 멤버들은 매운맛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도쿄 출장을 떠난다.

    2026.02.04 21:55

  • [TV 하이라이트]2026년 02월 05일
    [TV 하이라이트]2026년 02월 05일

    마취제 ‘슬쩍’ 원장님이 수상해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원장님의 8호실’ 편이 방영된다. 한 병원의 간호사들 사이에서 황 원장(가명)이 수술 후 남은 마취제를 몰래 챙긴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마취제는 마약류로 분류돼 엄격히 관리돼야 할 의약품이다. 제작진은 황 원장이 병원 내 8호실에서 주사를 임의로 맞는다는 수상한 정황을 추적한다. 누군가 계속 식당 영업을 방해한다는 사연을 담은 ‘왜 길막했소’ 편도 방영된다.마취제 ‘슬쩍’ 원장님이 수상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오후 10시20분) = 2000년 한 남성이 길을 지나가던 미성년자에게 무거운 짐을 들어 달라고 유인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김근식은 이 사건으로 징역 5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출소한 후에도 약 4개월 동안 9~18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범죄 전력과 검거 과정을 들여다본다.

    2026.02.04 21:55

  • 겨리질에 한우요리까지…아낌없이 주는 소

    강원 홍천은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고 가장 늦게 물러나는 지역이다. 5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맛의 온기로 길고 매서운 겨울을 버티는 홍천의 밥상을 맛본다.홍천은 지역 전통 농경 방식인 ‘겨릿소’ 등 소와 인연이 깊다. 겨릿소는 ‘겨리를 끄는 소’라는 뜻으로, 암소와 마라소가 한 쌍이 돼 밭을 일구는 것을 일컫는다. 세월이 흘러 겨릿소의 시대는 지났지만, 겨릿소 보존회 회원들은 겨울마다 멍에와 쟁기를 만들고 봄 농사를 대비해 겨릿소를 훈련시킨다. 한 겨릿소 보존회 부부는 회원들이 모이는 날 대문을 열고 음식을 차린다. 메밀 반죽을 눌러낸 국수에 잘 익은 동치미를 부은 막국수가 일품이다.홍천 ‘사랑말 마을’에는 한우 농가가 모여 산다. 사랑말 마을의 소는 알곡과 건초를 섞어 발효시킨 혼합 사료를 먹고 자라는데, 이 사료는 사람으로 치면 영양분을 골고루 담은 밥과 같다고 한다. 이장 부부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눈다. ...

    2026.02.04 21:55

  • 한한령에 한일령까지···K팝에 중화권 시장은 ‘산 넘어 산’
    한한령에 한일령까지···K팝에 중화권 시장은 ‘산 넘어 산’

    중국 내 일본 문화 유입을 제한하는 ‘한일령’이 K팝 가수들의 중화권 활동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K팝 아이돌 그룹들의 중국 활동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분위기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아직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일령 불똥까지 튄 것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데, K팝이 이미 시장을 다변화해 “한일령이 직격탄까진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온다.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시작된 한한령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K팝 가수들은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공연을 열고 중화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선 팬미팅 형식으로 행사를 연다.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한일령이라는 새 암초가 돌출한 것이다. 게다가 대다수 다국적 K팝 아이돌 그룹에 일본인 멤버가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일령이 K팝에 미치는 파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실제 최...

    2026.02.04 17:18

  • 50년이 지나도 이건용의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50년이 지나도 이건용의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전시장에 놓인 나무판자 한가운데로 누군가 걸어가더니, 왼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은 채 둥근 원을 그린다. 그는 원의 안과 밖에서, 그리고 원의 윤곽선을 걸으며 말한다. “저기”, “여기”, “거기”, 그리고 “어디, 어디, 어디…”.한국 행위예술의 선구자인 이건용(84)이 선보인 퍼포먼스 ‘장소의 논리’는 이렇게 진행된다. 이건용은 자신의 개인전 ‘사유하는 몸’의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에서 직접 기자들 앞에서 1970년대부터 선보였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건용은 자신의 예술 활동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를 앞두고도 조금 느릿해졌을 뿐 무리 없이 과거의 몸짓을 재현해냈다.퍼포먼스 후 기자들과 만난 이건용은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와, 언어가 사용될 때 비로소 생명을 갖는 의미에 대해 탐구해왔다. 이건용은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정확성, 그것을 통한 소통에 대해서는 중학교 때...

    2026.02.04 16:36

  • 주목받는 불교 크리에이터 4인 “힙한 불교 우리 손에…”
    주목받는 불교 크리에이터 4인 “힙한 불교 우리 손에…”

    ‘불교는 힙’하다. 이 말은 요즘 그다지 낯설지 않다. ‘극락도 락(rock)이다’ ‘부처 핸섭’ 등을 외치며 불교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2030 사이에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보스택’ ‘해탈각’ ‘번뇌로그아웃’처럼 불교 용어를 차용한 발랄한 감각의 유행어도 SNS에서 넘쳐난다. ‘두쫀쿠’를 맛보며 미소짓는 스님의 릴스 영상이 하루만에 100만회 조회수를 넘기고 금가루를 물감에 섞어 십이지신도를 그리는 정교한 불교 미술 작업에 탄성이 쏟아진다.산사의 마당에, 딱딱한 경전 속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알고리즘 속에서 만나는 불교. 새롭고 쉬운 불교 유행을 선도하는 4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구 연화사에서 만났다. 젊은이들과 꾸준히 호흡해 온 주지 묘장스님은 이들이 마음껏 촬영할 수 있도록 경내에 최신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얼마전 만들었다.해탈컴퍼니 주여진 대표(31)는 힙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불교계 ‘인싸’다...

    2026.02.04 15:45

  • ‘영진위 지원 끊겼는데’…영화계 성폭력 피해자들이 ‘든든’에 남은 이유 [플랫]
    ‘영진위 지원 끊겼는데’…영화계 성폭력 피해자들이 ‘든든’에 남은 이유 [플랫]

    2016년 ‘#OO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은 문화예술계 전반의 성폭력 문제를 폭로했다. 영화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8년 3월 개소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든든)’은 남성 중심적인 영화 현장의 폐해를 더 묵과하지 않겠다는 영화인들의 자성이 모인 결과였다. 비영리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여영모)’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공동 운영으로 시작된 이 공간은 7년간 영화계 내에서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과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담당했다.하지만 든든은 지난해 멈추어 설 위기에 처했다. 영진위는 ‘예산 집행의 부적정성’을 개선하겠다는 이유로 2023년부터 한국영화 성평등센터 운영 사업을 수행할 단체 선정을 공개 입찰로 전환했는데, 2025년 조달청을 통한 입찰에서 든든이 아닌 한 영리 노무법인이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든든에 대한 영진위의 자금 지원이 중단됐다.문제는 법률자문과 상담을 받고 있던 피해자 다수가 새 노무법인이 아닌 든든에 남기를 바랐고, 새로...

    2026.02.04 15:37

  • 영원히 함께할 한 사람을 고르라고?…사후세계 환승 로맨스 ‘영원’
    영원히 함께할 한 사람을 고르라고?…사후세계 환승 로맨스 ‘영원’

    전 남친과 현 남친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것만큼 곤란한 상황이 있을까. 하물며 전 남편과 현 남편이라면? 사후세계 환승역을 무대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원>은 이 난감한 상황을 아주 뻔뻔하게, 그리고 꽤나 사랑스럽게 그려낸다. 천국과 지옥의 중간 어디쯤, 죽은 뒤 도착한 휴게소에서 “당신과 영원의 시간을 함께할 동반자를 고르라”는 미션이 떨어지는 순간, 영화는 로맨스와 코미디, 인생 성찰을 한데 버무린 일생일대의 선택 게임을 시작한다.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주인공 조앤(엘리자베스 올슨).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모습으로 도착한 사후세계 환승역에는 65년을 함께 한 남편 래리(마일즈 텔러)가 먼저 와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이곳에는 조앤의 첫사랑이자, 래리를 만나기 전 사별했던 전 남편 루크(칼럼 터너)도 오매불망 조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67년 동안 말이다.오래된 휴게소와 리조트가 섞인 ...

    2026.02.04 14:01

  • ‘청주의 대학로’ 생길까…청주시, 중앙동 원도심 ‘예술의 거리’ 활성화
    ‘청주의 대학로’ 생길까…청주시, 중앙동 원도심 ‘예술의 거리’ 활성화

    충북 청주시가 지역 대표 원도심인 중앙동을 ‘청주의 대학로’로 육성시키기 위해 지역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댄다.청주시는 4일 상당구 중앙동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청주소나무길 자율상권조합, 원도심 문화예술공간 관계자들과 상생 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백남권 청주소나무길 자율상권조합 이사장, 원도심 내 13개 문화예술공간 대표, 청주시 홍보대사인 배우 정진 등이 참여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조성 이후 ‘청주의 대학로’로 불리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중앙동 일대 ‘청주 예술의 거리’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상당구 중앙동은 원도심으로 한때 청주의 중심상권으로 꼽혔다. 하지만 1990년대 청주 외곽지역 개발로 쇠락했다.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중앙동 일원의 빈 점포를 새 단장 해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예술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소공연장 8곳과 갤러리 5곳 등 총 13개의 문...

    2026.02.04 13:31

  • DDP서 문화행사 열리면, 동대문 상권 매출도 ‘쑥’
    DDP서 문화행사 열리면, 동대문 상권 매출도 ‘쑥’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화행사가 열리는 동안 동대문 일대 상권 전반의 매출이 증가해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AI재단은 지난해 DDP에서 개최한 문화행사 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KT가 제공한 서울생활인구(유동인구)와 카드매출데이터, DDP 방문객 통계, DDP· 동대문상권 공간정보 등을 결합해 행사 전·중·후를 분석한 결과다.분석 결과 DDP 상권의 경우 행사 기간 평균 12.2%, 동대문 상권 전체 매출은 평균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024년 열린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는 생활인구가 DDP 중심부 20.3%·동대문 상권이 15.3% 크게 증가했다. DDP 매출은 22.3%, 동대문 상권 매출은 6.8% 늘었다.같은해 서울뷰티위크 행사 기간에는 생활인구가 DDP 중심부 평균 25.1%, 동대문 상권이 평균 10.8% 증가했다. 매출도 행사 전과 비교해 DDP 인근은 ...

    2026.02.04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