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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

    2025년 3월 24일

    ■ 영화 ■ 퓨리(OCN 무비즈2 오후 5시20분) =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브래드 피트)에게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차례의 전투를 겪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 남아 있다. 그는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로건 레먼)을 포함한 4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한다.■ 예능 ■ 히든 아이(MBC 에브리원 오후 7시40분) =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남성,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 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을 향한 범죄를 살펴본다. ‘현장 세 컷’ 코너에선 한 커플이 노상강도를 맞닥뜨린 순간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의 전모를 알아본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선 장소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진상’ 손님들의 행태를 들여다본다.
  • 독수리가 옆을 스치는 ‘카자흐스탄 침블락’

    중앙아시아의 드넓은 초원에 겨울이 찾아오면,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물든다. 이번주 EBS1 <세계테마기행>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장엄한 설경을 찾는다. 24일 방송은 중앙아시아 여행 전문가인 배경한씨가 카자흐스탄 침블락에서 여정을 시작한다.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키장으로 유명한 침블락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남쪽에 있다. 곤돌라·리프트로 해발고도 3200m까지 올라가면, 하늘을 누비는 독수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천연 빙하로 만들어진 옥타브르스카야 동굴을 찾아가는 길은 험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외길을 걷다가 들어간 동굴은 판타지 영화와 같은 한 장면을 선사한다.배씨 일행은 유목민 전통음식 맛집에서 허기를 채운다. 양, 소, 말고기 등을 꼬치에 끼워 구운 ‘샤슬릭’이 언 몸을 녹여준다. 배를 채운 이들은 중앙아시아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차른 협곡에서 여행을 이어간다. 3만년 전에 형성됐...
  •  ‘산청 산불’ 하동 900살 은행나무도 불타…국가유산 피해 잇따라

    ‘산청 산불’ 하동 900살 은행나무도 불타…국가유산 피해 잇따라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수령이 900년 된 은행나무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경남 하동군 등에 따르면 ‘산청 산불’로 인근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탔다.은행나무 일부 가지는 남아 있으나, 상당 부분이 꺾이거나 불에 탄 모습이다. 정확한 피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두양리의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963∼1021)이가 진주향교에서 공부하다가 심은 나무로 전한다.나무의 높이는 27m, 둘레는 9.3m이며 나이는 900년 정도로, 1983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긴다고 한다.강민첨 장군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인 하동 옥종면 두방재도 산불로 피해를 봤다.경남도 문화유산자료인 두방재는 지난 22일 부속 건물 2채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방재 역시 하동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피해를 봤다.하동군 관계자는 “최근...
  •  산불에 수령 900년 경남 기념물 은행나무도 피해

    산불에 수령 900년 경남 기념물 은행나무도 피해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령이 900년에 이르는 은행나무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가유산청과 경남 하동군 등에 따르면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 중간 가지 일부는 남아 있으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두양리의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963∼1021)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민첨은 진주향교에서 공부하다가 하동으로 와서 조상의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두양리 은행나무는 높이 27m, 둘레는 9.3m이다. 나이는 900년 정도로 추정되며, 1983년 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포털에 공개된 안내판 설명에 따르면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  ‘사상계’ 반세기 만에 복간…내달 재창간 1호 발간

    ‘사상계’ 반세기 만에 복간…내달 재창간 1호 발간

    1950∼60년대 한국 지식인 사회의 담론을 선도했던 잡지 ‘사상계’(思想界)가 반세기 만에 재창간한다.사상계 재창간을 준비 중인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사만사)은 다음달 1일 창간 72주년 기념 특대호 겸 재창간 1호를 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1970년 5월 통권 205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 지 약 55년 만이다.사만사 측은 “다음달 ‘응답하라 2025!’를 주제로 한 재창간 1호를 펴낼 예정”이라며 “지식층 종합지에서 문명 전환 종합지로 55년 만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사상계는 독립운동가 출신 민주화 운동가 장준하(1918-1975)가 1953년 4월 창간한 잡지다. 당대 지식인들이 민족, 분단, 민주주의 등 첨예한 화두를 놓고 논쟁하는 공론장 구실을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철학, 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글을 실었으나 1970년 5월호에 김지하의 시 ‘오적’(五賊...
  •  눈물로 폭싹 젖어들었다, 엄마의 삶에

    눈물로 폭싹 젖어들었다, 엄마의 삶에

    ※이 기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제주 해녀인 광례(염혜란)는 1951년생 딸 애순에게 말한다. ‘물질 하지 말라.’ ‘식모살이 하지 마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광례는 애순에게 “졸아붙지 말라. 푸지게 살아라”고 당부한다. 이토록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광례는 애순이 10살이 되던 해, 잠수병으로 죽고 만다.혼자 남은 애순은 광례의 당부처럼 ‘요망지게(야무지게)’ 큰다. “‘섬 놈’한테는 절대 시집 가지 않겠다!” 외치며 시인을 꿈꾼다. 하지만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어릴 적부터 옆을 지킨 묵묵한 소꿉친구 관식과 결혼하게 된다. 제주를 떠나지도, 아궁이 앞을 떠나지도 못했지만 애순에게 이 결혼은 비극이 아니다. 평생의 동반자 관식과 함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길러내며 하루하루 작은 행복을 찾아간다. 그래도 소원이 있다면 딸 금명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다 하...
  •  대형 산불에 전국노래자랑 방영 취소···촬영지 울주군엔 4개 마을 대피령

    대형 산불에 전국노래자랑 방영 취소···촬영지 울주군엔 4개 마을 대피령

    전국 곳곳에서 이틀째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울산 울주군에서 촬영한 <전국노래자랑> 방영이 취소됐다.23일 오후 12시10분 KBS 1TV에서 방영 예정이던 <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은 결방됐다. 대신 KBS 뉴스특보와 전날 저녁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이 대체 편성됐다.이날 방영분이 촬영된 울주군은 전날부터 24시간 넘게 산불이 이어지면서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지금까지 울주군 내 170ha(헥타르)가 산불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진화대, 공무원, 경찰, 소방 등 2331명과 헬기 12대가 동원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전국노래자랑-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은 다음 주에 방송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 MC인 개그맨 남희석은 SNS 계정을 통해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안타깝게 ...
  •  교황 회복하고 있지만···“산소치료 후유증, 목소리가 안 나와”

    교황 회복하고 있지만···“산소치료 후유증, 목소리가 안 나와”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천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으나, 고유량 산소치료를 오래 지속한 여파로 목소리 내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교황청 신앙교리부 장관인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교황은 잘 이겨내고 있지만 고유량 산소는 모든 것을 메마르게 한다”며 “말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페르난데스 추기경은 교황이 서서히 기력을 회복해 예전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이 자진 사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88세인 교황은 지난달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즉위 이래 최장기 입원으로, 그간 교황청은 교황이 연설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메시지에서 교황의 목소리는 끊어지고 숨이 차 알아듣기 힘든 상태였다.교황청은 21일 교황의 호흡과 거...
  •  [오마주] 연약해보이는 소년이, 또래 여자아이를 죽인 범인일까
    오마주

    연약해보이는 소년이, 또래 여자아이를 죽인 범인일까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SNS 화면을 내리다가, 한 영상에 눈을 뺏겼습니다. 카메라 감독이 손에 들고 짝던 카메라를 드론에 연결해 공중 위로 띄우는 촬영 현장 영상이었습니다. ‘보편적인 기법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1시간짜리 드라마를 통으로 ‘원테이크’ 촬영했다”는 설명에 작품이 궁금해졌습니다.‘컷을 나눠 찍으면 쉬운 일인데, 뭣 하러 그런 수고를 했을까. 그나저나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드라마라며. 1시간 원테이크가 말이 되나?’ 생각을 멈추고 바로 넷플릭스를 켰습니다. ‘4부작이구나?’ 생각할 정도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소년의 시간>의 첫 에피소드를 눌렀습니다. 영상이 재생되고 20분쯤 지났을 무렵, 어떤 스포일러도 듣지 않고 이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데에 안도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상황에 인물들이 느끼는 혼란을 함께 ‘체험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책과 삶] IT 공룡의 ‘디지털 영지’에 갇힌 세계
    책과 삶

    IT 공룡의 ‘디지털 영지’에 갇힌 세계

    기술 봉건주의세드릭 뒤랑 지음 | 주명철 옮김여문책 | 312쪽 | 2만원1970년대 시작된 스타트업의 성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의 성공담은 2025년 현재에도 회자된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페이스북,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첨단기술 기업의 본사가 밀집한 이곳엔 ‘대담한 상상력을 지닌 젊은 엔지니어들이 기회를 얻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땅’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디지털 세상이 태동하던 때에나 들어맞던 얘기다.프랑스의 경제학자 세드릭 뒤랑은 “어제의 친근했던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이 오늘날에는 치열한 독점 기업들로 변모했다”고 말한다. 우리의 데이터를 일거수일투족 흡수하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떠올리면 된다. 쇼샤나 주보프가 <감시자본주의 시대>에서 말하듯, 이 독점 기업들은 ‘빅 아더(Big Other)’로서 우리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다.뒤랑은 IT 기업들이 만들어낸 ‘디지털 영지’에 시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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