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매출 첫 50조 돌파···영업익은 전년 대비 감소

박순봉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소폭 줄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여파다. 자동차 부품 업체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모비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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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51조9063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현대모비스가 매출 50조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매출 41조7022억원보다 24.5%가 늘었다. 매출 규모로는 역대급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더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265억원으로 2021년 2조401억원보다 0.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매출 성장에 대해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을 성공 요소로 제시했다. 실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이다. 전동화 부품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전기차 전환을 잘 따라잡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영업이익이 매출 성장만큼 따라오지 못한 배경에는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있다. 코로나 19가 확산한 이후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차량용 반도체 등의 수급난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는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도 정상화하고 있어서 올해부터는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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