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아이오닉 전기차, 3000만원대에 차주 된다

김준 선임기자

보조금 적용 ‘가성비’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저가형 모델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자사 주요 전기차 모델을 보급형 가격으로 책정한 ‘이-밸류 플러스 트림’을 3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와 일부 옵션을 줄여 가격을 약 200만~300만원씩 낮춘 실속형 제품들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의 스탠더드(기본형) 모델과 같은 배터리를 탑재해 아이오닉 5는 368㎞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아이오닉 6는 1회 충전으로 367㎞, 코나 일렉트릭은 311㎞를 달릴 수 있다.

모델별 판매 시작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4142만원, 아이오닉 5 4700만원, 아이오닉 6 4695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는 3000만원대에 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밸류 플러스 트림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간 공식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링, 폴딩박스, 스타벅스 커피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걸고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변화되는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춰줄 실속형 트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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