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단기 성과에 급급해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협력하는 데 그치지 말고, 궁극적으로 관련 기술 내재화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외부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이 당장 비용 측면에선 이득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차량에서 수집한 정보 관리를 통한 현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어렵게 해 데이터 주권 차원에서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자동차연구원 기술정책실 장홍창 책임연구원은 2일 발간한 ‘생성형 AI, 자동차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다’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언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챗GPT를 활용하는 동시에 자체 생성형 AI ‘글레오’를 개발 중이다. 대규모 자연어 처리 기술과 관련해선 네이버, 카카오 등과 협력하고 있다.보고서는 “글로벌 AI 모델은 언어, 문화 등에서 현지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차량에서 수집한 민감 데이터에 대한 관리 및 통...
2025.10.0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