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제

2025.04.27
  • 아마존이 찜한 미국 전기차 신생기업, ‘SK온’ 선택…“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아마존이 찜한 미국 전기차 신생기업, ‘SK온’ 선택…“4조 규모 배터리 공급”

    SK온이 아마존이 선택한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에 약 4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지난달 일본 닛산과 15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미국 시장에서 유망 스타트업까지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SK온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규모가 약 4조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 상호 합의 아래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투자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기업이다.슬레이...

    2025.04.25 16:02

  • 트럼프 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테슬라 혜택 볼까
    트럼프 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테슬라 혜택 볼까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존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새로 짜겠다고 발표했다.미 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혁신 의제의 일부로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Automated Vehicle)에 대한 틀을 공개한다”면서 “이 틀은 미국의 자동차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며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통부는 향후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통해 “주(州)별로 산재하는 해로운 법규를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교통부 산하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시한 3가지 원칙은 ‘공공 도로상 자율주...

    2025.04.25 15:36

  • 현대차, 1분기 글로벌 100만대 팔아 ‘44조원’ 역대 최대 매출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성차 생산물량 일부를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여파도 주목된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

    2025.04.24 21:47

  • 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트럼프 관세 대응책은?
    현대차, 1분기 실적 ‘선방’…트럼프 관세 대응책은?

    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외 시장에서 생산하던 완성차 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6만4...

    2025.04.24 16:27

  • 현대차·기아, 인도 시장 공략 박차…“인도공과대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현대차·기아, 인도 시장 공략 박차…“인도공과대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

    현대차그룹이 인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IIT(인도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서 지난해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이번 계약으로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50억원가량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한다. 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 분과 조직을 통해 산학 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과 시스템, BMS(배터리 관리 ...

    2025.04.24 11:00

  • 미국 시장조사기관 “관세 탓 한국 승용차 생산 2년간 31만대 감소할 것”
    미국 시장조사기관 “관세 탓 한국 승용차 생산 2년간 31만대 감소할 것”

    최근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로 한국의 승용차 생산량이 올해와 내년 총 31만5000대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4일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부터 부과한 자동차 관세와 상호 관세 영향을 고려해 예측한 결과를 보면 올해 세계적으로 승용차 생산량은 총 94만4000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관세 역풍은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전세계 승용차 생산량은 총 77만8000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한국의 경우 관세와 정치적 불안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승용차 생산량이 올해와 내년 각각 11만2000대, 20만3000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년간 총 31만5000대가 감소한다는 것이다.일본은 감소 폭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0만대로, 총 60만대의 승용차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는 미국을 제외하고 유럽과 중국 승...

    2025.04.24 07:31

  • 트럼프 도운 탓?…매출 급감에 머스크 “테슬라에 시간 더 할애”
    트럼프 도운 탓?…매출 급감에 머스크 “테슬라에 시간 더 할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머스크의 정치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4% 넘게 빠졌다.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3억9000만달러)보다 7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테슬라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차량...

    2025.04.23 20:52

  • 테슬라 ‘트럼프 리스크’ 현실화…1분기 실적 곤두박질
    테슬라 ‘트럼프 리스크’ 현실화…1분기 실적 곤두박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4% 넘게 빠졌다.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3억9000만달러)보다 7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테슬라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모델...

    2025.04.23 11:04

  • 중국 상하이모터쇼 23일 개막…“글로벌 신차 100여종 쏟아진다”
    중국 상하이모터쇼 23일 개막…“글로벌 신차 100여종 쏟아진다”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상하이모터쇼(오토상하이)가 23일 개막한다.다음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내 36만㎡ 규모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제21회 상하이모터쇼는 26개 국가·지역의 1000개 가까운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해외 브랜드들을 비롯해 상하이자동차(SAIC)와 창안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 지리, 둥펑, 비야디(BYD) 등 중국 국내 주요 완성차 업계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주최 측은 22일 밝혔다.이들이 공개할 신차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100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아울러 약 10만㎡ 크기의 기술·공급망 전시장에서는 보쉬나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과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 등이 신제품을 홍보한다.CATL은 기존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2025.04.22 15:55

  • BMW코리아, 전기차 230대 투입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가동…“전동화 경험 확산”
    BMW코리아, 전기차 230대 투입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가동…“전동화 경험 확산”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업계 최초의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인 ‘BMW BEV MEMBERSHIP(이하 BMW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i5, i4, iX1, iX2 등 모두 230대의 BMW 전기차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기차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을 앞장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BMW BEV 멤버십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의 다양한 매력을 접한 이들이 향후 도래할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서도 BMW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BMW코리아는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시승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Vantage)’ 모바일 앱에 가입한 후 신청하면 된다.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면 그곳에...

    2025.04.22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