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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5.25
  • 현대차, 사우디에 첫 ‘중동 생산거점’…연간 5만대 전기차·내연기관차 공장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지역에 첫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중동의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급성장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새롭게 조성된 제조 허브다. 현대차는 이곳에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HMMME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현대차...

    2025.05.15 20:52

  • 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중동 지역에 첫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중동의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HMMME는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이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새롭게 조성된 제조 허브다. 현대차는 이곳에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는 HMMME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현...

    2025.05.15 12:48

  • 빅테크도 자동차도 글로벌 기업들 감원 ‘칼바람’
    빅테크도 자동차도 글로벌 기업들 감원 ‘칼바람’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전기차 전환과 경쟁 격화에 직면한 자동차 업계와 인공지능(AI) 붐에 올라탄 기술 업계가 경영 효율화 등을 명분으로 앞장서는 모양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정책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몸집을 줄여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경영난을 겪는 일본 닛산자동차는 최근 감원 규모를 전체 직원(13만명)의 15%인 2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만1000명이 더해졌다.닛산은 또 2027년까지 전 세계 공장 수를 17곳에서 10곳으로 줄이기로 했다.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는 2029년까지 7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3월 밝힌 상태다.폭스바겐 노사도 2030년까지 독일 직원 약 12만명 가운데 3만5000명을 줄이기로 지난해 합의한 바 있다.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에 기술...

    2025.05.15 08:03

  • 100년 만에 첫 파업···포드 독일 공장 직원들, 구조조정안 반발
    100년 만에 첫 파업···포드 독일 공장 직원들, 구조조정안 반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독일 공장 직원들이 14일(현지시간) 공장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독일 쾰른의 포드 공장 직원들은 이날 하루 파업하고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는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결의했다. 포드 쾰른 공장 직원들 파업은 1925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직원들은 일자리 2900개를 줄이겠다는 사측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며 공장이 파산해도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쾰른 공장 직원은 1만1500명이다.포드는 지난해 11월 영국 800명 등 유럽 전체에서 직원 2만8000명 중 4000명을 줄인다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포드는 이미 2018년 이후 독일에서만 5000개 넘는 일자리를 감축했다.포드 독일 공장은 유럽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2023년 1억2600만유로(1970억원)...

    2025.05.15 06:12

  • 혼다, 인기 차종 CR-V 생산 캐나다서 미국으로 옮긴다…“관세 대응 방편”
    혼다, 인기 차종 CR-V 생산 캐나다서 미국으로 옮긴다…“관세 대응 방편”

    일본 2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가 인기 차종인 CR-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세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생산 최적화 계획의 하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혼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슨 공장에서 CR-V SUV와 시빅 모델, 그리고 엔진을 생산 중이다. 앨리슨 공장에서 생산된 CR-V SUV 차량 대부분은 미국으로 수출된다.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혼다캐나다제조(HCM)의 켄 치우 대변인은 특정 모델의 생산지를 어디로 옮기든 캐나다 공장의 생산량이나 고용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앨리슨 공장은 약 4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혼다는 연간 약 142만대의 미국 내 판매 물량 중 100만대 정도를 미국에서 생산 중이다.한...

    2025.05.14 13:43

  • GM-LG엔솔, 차세대 LMR 배터리 신기술 발표…“2028년 상용화 목표”
    GM-LG엔솔, 차세대 LMR 배터리 신기술 발표…“2028년 상용화 목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개발한 배터리 신기술을 2028년부터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 트럭에 적용하기로 했다.GM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각형 배터리셀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2028년까지 미국 내 제조시설에서 LMR 각형 배터리셀의 상업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시범 생산은 2027년 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 시설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GM은 설명했다.LMR 배터리는 양극재 소재 중 망간 비율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비싼 코발트와 니켈 대신 저렴한 망간을 많이 사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더 큰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LMR 배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가 이뤄진 방식이지만 수명이 짧아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기엔 한계가 있었다.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리...

    2025.05.14 13:26

  •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2022년 12월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도현군(당시 12세)의 할머니 A씨와 가족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제조사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로 차량 결함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재판장 박상준)는 13일 차량 운전자인 A씨(68) 등 이군의 유족이 차량(티볼리) 제조사인 KG모빌리티를 상대로 제기한 9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유족들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사고 전 마지막 5초 동안 가속페달 변위량이 100%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의 신뢰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가속페달 변위량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얼마...

    2025.05.13 21:14

  • ‘자력갱생’ 나선 닛산, 사상 최대 규모 인력 감축…관세까지 ‘첩첩산중’
    ‘자력갱생’ 나선 닛산, 사상 최대 규모 인력 감축…관세까지 ‘첩첩산중’

    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혼다와의 합병 결렬 후 ‘자력갱생’에 나섰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생산 효율화를 위해 전 세계 공장 수도 17곳에서 2027년까지 10곳으로 줄이기로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에 따르면 닛산은 13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결산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영계획을 발표했다.감원 규모는 2027년까지 그룹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2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닛산은 지난해 11월 경영 재건을 위해 국내외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만1000명가량이 더해졌다.닛산은 일본 내 5개 공장 중 일부도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닛산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가동률 저하에 따른 공장의 자산 가치 재검토에 따른 손상 차손 등으로 손순익은 6709억엔(약 6조46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025.05.13 19:23

  • 손자 사망한 ‘강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손자 사망한 ‘강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이도현(당시 12세)의 할머니 A씨와 가족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차량 제조사의 손을 들어줬다.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량 결함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상준 부장판사)는 13일 차량 운전자인 A씨(68)와 이군의 유족이 차량(티볼리) 제조사인 KG모빌리티를 상대로 제기한 9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와 유족은 해당 사고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원고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와함께 사고 전 마지막 5초 동안 가속페달 변위량이 100%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기록의 신뢰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2025.05.13 16:24

  • 롤스로이스, 고성능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국내 출시…“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영상 컨텐츠
    롤스로이스, 고성능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국내 출시…“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최초 전기차 스펙터의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스펙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지난 2월 스페인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3개월 만의 한국 상륙이다.롤스로이스는 13일 롤스로이스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럭셔리 슈퍼 쿠페 블랙 배지 스펙터를 공개했다.블랙 배지 스펙터는 짙은 보라색의 베이퍼 바이올렛(Vapour Violet)과 아이스드 블랙(Iced Black) 보닛이 조화를 이룬 외관이 특징이다. 어둡게 마감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등 디테일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다.실내 디자인은 블랙 배지를 상징하는 인피니티 심볼과 함께 5500개의 별을 다양한 크기와 밝기로 수놓아 섬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블랙 배지 스펙터는 새로 도입한 ‘인피니티 모드(Infinity Mode)’와 ‘스피리티드 모드(Spirited Mode)’가 최고 출력 659마력(PS), 최대...

    2025.05.13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