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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알박기 캠핑카’ 막았더니…주택가로 ‘우르르’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차를 세워두는 일명 ‘알박기 캠핑카’에 전국 최초로 주차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충북 청주시가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풍선효과로 캠핑카들이 인근 이면도로와 주택가 등으로 주차 장소를 이동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주차난이 가중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서다.청주 상당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보살사 일원에서 ‘캠핑카 등으로 도로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현장을 확인해보니 명암동 노상 공영주차장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캠핑카들이 장기간 도로를 점령하고 있었다”고 8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청주 도로와 주택가 등에도 캠핑카 2~3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청주시에 등록된 캠핑카와 캠핑트레일러는 모두 1141대다.실제로 지난 7일 오후 상당구 방서동 주택가 단지 곳곳에 대형 캠핑트레일러 여러 대가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된 이 주택단지에는 원룸 ... -
블랙에 꽂힌 제네시스, 벌써 4번째…준대형 세단 G80 블랙 모델 판매 개시
제네시스가 준대형 세단 G80의 블랙 모델 판매를 8일 시작했다.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의 네 번째 블랙 모델이다.G80 블랙은 전면 범퍼 그릴 및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윈도 라인(DLO) 몰딩, 뒷면 범퍼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테두리),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레이더 커버 패턴 등 외장 전반에 검은색을 입혔다.또 유광 검은색의 20인치 휠과 플로팅휠 덮개를 기본으로 적용했고, 트렁크 리드(뚜껑) 중앙에 다크 그레이 색상의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배치했다. 실내 사양과 내장재도 검은색으로 마감했다.이에 따라 공조·트렁크 등 버튼류와 도어·콘솔 등 스위치 및 장식류, 운전대 및 패들 시프트, 도어 스텝, 스피커 그릴 및 로고 등을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했다.스마트 키의 제네시스 로고와 측면 크롬부 역시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다.제네시스는 이날 G8... -
현대차, ‘아마존’ 통해 자동차 판매 시작…온라인 거래 활성화 ‘불쏘시개’ 될까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아마존 사이트를 통한 자동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후 양사는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아마존 내 오토스(Amazon Autos)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소비자 누구나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게 된다.소비자는 구매 가능한 차량의 모델과 트림(세부 모델), 색상, 기능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차량을 선택... -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 시티’…도요다 회장 “자동차를 넘어 모든 것이 연결되는 미래형 공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일본 도요타그룹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를 찾아 5년 전 발표했던 ‘우븐 시티’(Woven City)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무대에 오른 도요다 회장은 “우븐 시티는 모든 사람이 모든 종류의 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명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이라며 “발명가들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y)로, 단순한 장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인 우븐 시티는 다양한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실생활에서 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로, 2021년 후지산 기슭에서 첫 삽을 떴다.도요타는 당시 우븐 시티를 “자율주행 차량과 혁신적 도로 설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홈 기술, 로봇공학 등을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 -
BYD,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압도적 1위…점유율 격차 2배 이상 커졌다
중국 자동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격차를 테슬라와 두 배 이상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지난해 1∼1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559만100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그룹별로는 BYD가 중국 내수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호실적을 거두며 43.4% 늘어난 367만3000대로 1위였다. 2위 테슬라는 2.0% 감소한 158만3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12.9%)과 북미(-7.0%)에서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졌다.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포함한 집계여서 순수 전기차(BEV)만 파는 테슬라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023년 1~11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20.7%를 점유하며 테슬라(13.1%)를 앞질렀던 BYD는 이번 조사에서는 점유율을 23.6%까지 끌어... -
CES 2025
졸음운전 막는 카메라···LG이노텍 모빌리티 제품 공개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LG이노텍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량용 전자장비(전장) 등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전시관 중앙에 미래차 모형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앞세웠다.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을 추가한 ‘올 웨더 카... -
다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덜먹고 조용히 빠르다
재규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제로백 5초…1시간 내 80% 충전메르세데스 벤츠 ‘E 350e 4MATIC’순수 전기로만 77㎞ 주행 가능BMW ‘뉴 550e xDrive’모터결합 489마력·ℓ당 14.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향한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들여오는 추세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기름 넣는 주유구와 전기차 충전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한 하이브리드(엔진과 모터를 동력계로 함께 사용) 차량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 BYD(비야디)가 세계 시장에서 40.1%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제조사들은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 배경엔 중국 전기차를 겨냥해 쌓은 유럽연합(EU)의 ‘관세 장벽’... -
스스로 충돌 피하고 똑소리 나게 답하고…역시, 모범생!
“착실하게 다진 기본기에 품행까지 방정한 모범생.”지난해 8월 나온 볼보의 ‘XC60 2025년형’을 몰아본 소감이다. 볼보의 시그니처인 안전성부터 주행 성능, 실내외 디자인,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엔터테인먼트, 주차 보조 등 각종 편의 사양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군더더기가 없었다. 꼭 있어야 할 건 있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거품은 확실히 걷어낸 느낌이랄까.XC60은 볼보의 스테디셀러 차량이다.지난해 수입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달렸다. 이런 선전에 힘입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1월까지 한국 시장에서 모두 1만3603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중 BMW(6만7250대), 메르세데스-벤츠(5만9561대), 테슬라(2만8498대)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XC60 2025년형에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역시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
정의선 회장 “동시다발 위기 속 이순신 리더십 절실”
현대차그룹, ‘공 들인’ 신년회“임직원들 모두가 리더로서 주변 챙기고 자기 일 몰두해야”“위기 속 기회 찾자” 독려하며 ‘품질·안전 승부’ 기본기 강조 2년 연속 ‘글로벌 3위’ 기념도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가 여느 해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과 판매량 기준 2년 연속 ‘글로벌 3위’라는 금자탑 달성을 기념하는 뜻도 있다.게다가 위기가 동시다발로 밀려오는 2025년인 만큼 임직원들의 각오를 다지고 분발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새해 첫 행사부터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신년 행사가 열린 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 이한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 그룹 수뇌부가 총출동했다.이들은 하나같이 ‘위기’를 언급했다.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 -
중국 ‘대공습’
중국 스마트폰·전자제품 업체 샤오미가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도 이달 중 승용차 모델을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등 중국 브랜드들의 공습이 가시화되고 있다.샤오미는 한국지사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시리즈를 이달 중 국내에 선보인다.샤오미 14T는 지난해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약 60만~70만원 선에 팔리고 있는 중급 가격대 제품이다.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간 구글의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도 샤오미 14T에서 가능하다. 레드미노트 시리즈는 10만~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레드미노트 14에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