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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5.01
  • 삼성전기, BYD 등 中업체에 차량용 부품 대량 공급…최근 이재용 중국 방문 맞물려 주목
    삼성전기, BYD 등 中업체에 차량용 부품 대량 공급…최근 이재용 중국 방문 맞물려 주목

    삼성전기가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사업 영역을 스마트폰을 넘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으로 확장하고 있다.15일 전자부품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에서 MLCC 공급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어 본격 납품에 돌입했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PC,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린다.특히 자동차에는 동력 전달, 안전, 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에 최소 3000개에서 1만개의 MLCC가 탑재되는데,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차량당 탑재되는 MLCC의 수가 1만2000개에서 1만800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BYD는 올해 전기차 약 55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어서 다른 중국 전장업체들까지 포함하면 삼성전기의 MLCC 공급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2025.04.15 21:12

  • 현대차그룹, 미국 대관 업무 총괄에 퍼거슨 전 하원의원…관세 대응 ‘박차’
    현대차그룹, 미국 대관 업무 총괄에 퍼거슨 전 하원의원…관세 대응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 출신 성 김 현대차 사장, ‘북미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는 미 공화당 소속 정치인을 미국에서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혔다.현대차그룹은 드루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사진)을 오는 5월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워싱턴사무소에서는 로버트 후드 전 미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현대차의 대관 업무를, 크리스토퍼 웬크 전 미국상공회의소 수석 국제정책국장이 기아의 대관 업무를 이끌었지만,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자리는 없었다.퍼거슨 소장은 현대차그룹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의 4선 하원의원 출신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퍼거슨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2025.04.15 20:45

  •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 속도…“아세안 진출 교두보”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 속도…“아세안 진출 교두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본격화한다.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가축 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지역 내 수소 생산 거점 조성을 통해 수소 운반 및 저장 과정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수소 자원의 독립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실제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산 실증 사업,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의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시설 구축 사업, 파주시와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

    2025.04.15 16:01

  • 현대차그룹, 퍼거슨 전 공화당 하원의원 영입…“미 정부·의회와 소통 총괄”
    현대차그룹, 퍼거슨 전 공화당 하원의원 영입…“미 정부·의회와 소통 총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 출신 성 김 현대차 사장, ‘북미통’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는 미 공화당 소속 정치인을 미국에서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앉혔다.현대차그룹은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오는 5월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퍼거슨 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워싱턴사무소에서는 로버트 후드 전 미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현대차의 대관 업무를, 크리스토퍼 웬크 전 미국상공회의소 수석 국제정책국장이 기아차의 대관 업무를 이끌었지만,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자리는 없었다.퍼거슨 소장은 현대차그룹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의 4선 하원의원 출신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퍼거슨 소장은 하원의원이 되기 전에는 조지아주 웨...

    2025.04.15 10:00

  •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에 ‘4선’ 공화당 전 의원 영입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에 ‘4선’ 공화당 전 의원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드루 퍼거슨 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을 5월1일자로 워싱턴사무소 신임 소장에 선임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2017~2024년 조지아주에서 4선 하원의원을 지낸 퍼거슨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 제조업 기반 강화와 관련된 입법 활동에 참여했다. 의원 재직 기간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 사회보장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 정책결정자들과 현대차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트럼프 행정부가 시행 중인 자동차 등 각종 관세 관련 대응, 트럼프 대통령이 보조금 폐지를 공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대응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퍼거슨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2025.04.15 09:58

  •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즉시 자동 진압’ 신기술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화재 ‘즉시 자동 진압’ 신기술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배터리셀에 불이 나면 소화 약제를 자동 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열 소재를 활용해 인접한 셀로 열과 화염이 전이되는 현상인 ‘열 폭주’를 지연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전에 원천 차단하도록 배터리시스템(BSA)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BSA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화장치, 배터리 케이스 등 하드웨어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구성된다.BMS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 내부 압력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판단한다. 발화 시 약제를 분사할 위치를 정해 소화장치를 작동시키는 것도 BMS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일반 가정용 소화기 용량 3.3㎏의 5배에 달하는 소화 약제를 BSA 내부에 넣었다.소프트웨어 로직은 다중 안전장치와 이중화된 알고리즘 구조를 적용해 BSA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변화에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대처를 할 수 있...

    2025.04.14 21:07

  • 현대모비스, ‘배터리 불나면 즉시 진화’ 신기술 개발…“수년 내 상용화 목표”
    현대모비스, ‘배터리 불나면 즉시 진화’ 신기술 개발…“수년 내 상용화 목표”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배터리셀에 불이 나면 소화 약제를 자동 분사해 화재를 즉시 진압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내열 소재를 활용해 인접한 셀로 열과 화염이 전이되는 현상인 ‘열 폭주’를 지연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전에 원천 차단하도록 배터리시스템(BSA)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BSA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화장치, 배터리 케이스 등의 하드웨어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구성된다.여기서 BMS는 센서가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온도와 전압, 내부 압력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판단한다. 발화 시 약제를 분사할 위치를 정해 소화 장치를 작동시키는 것도 BMS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일반 가정용 소화기 용량 3.3㎏의 5배에 달하는 소화 약제를 BSA 내부에 넣었다. 이 약제는 냉각과 절연성, 침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인체에도 해가 없는 성분을 사용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소프트웨어...

    2025.04.14 15:35

  • 현대차그룹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기아가 중장기 판매 목표에 러시아 시장 몫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판매 목표를 419만대로 하향 조정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북미(111만대), 유럽(77만대), 국내(58만대), 인도(40만대) 등 주요 시장에 대해서만 지역별 판매량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러시아 시장 판매량 5만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시장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지난해 기아의 중장기 목표에서 빠진 바 있다. 종전 논의가 시작되면서 이를 올해 다시 포함한 것이다.업계에서는 러시아 시장 재진출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현대차그룹은 2023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

    2025.04.13 21:00

  • 인도 시장, 트럼프 관세폭탄 ‘회피처’ 될까
    인도 시장, 트럼프 관세폭탄 ‘회피처’ 될까

    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충격을 덜 회피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는 15만3550대, 기아는 7만5576대 등 모두 22만91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분기(22만5686대)보다 1.5% 증가한 수치다.특히 기아는 2019년 8월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현지 1분기 점유율은 현대차가 13.0%, 기아가 6.4%로 합산 19.4%였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마루티에 이어 2위, 기아가 6위에 올랐다.인도 시장 판매 증가는 현지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이끌었다. 특히 SUV 판매량은 전체의 약 80%인 18만175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크레타, 베뉴,...

    2025.04.13 20:59

  • ‘카센터’가 아니라 ‘문화센터’라 불러주세요
    ‘카센터’가 아니라 ‘문화센터’라 불러주세요

    브랜드 전용 계측 장비 갖추고 정식 수입 안 된 차량도 손봐 퀸즈베리 도넛하우스 입점 등 청년층 취향 맞춰 ‘문화 접목’“고압적 카센터 이미지 탈피 전시·워크숍 등 콘텐츠 개발”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카페와 와인 식당들이 즐비한 서울 양재천변 ‘매봉역 카페거리’를 걷다 보면 조금은 이질감이 드는 공간이 나온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카앤라이프에서 운영 중인 슈퍼카 및 하이엔드 자동차 전문 정비소 ‘소닉모터스 도곡점’이다.기자가 찾은 지난 2일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스포츠카들이 늘어서 있었다. 페라리 F8 스나이더(2020년식), 페라리 488 피스타(2019년식), 벤틀리 컨티넨탈 GT(2020년식), 포르쉐 911 GT3(2021년식) 등 하나같이 고가 차량들이었다. 정비사들은 이들 차량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능숙한 손놀림을 보탰다.소닉모터스는 이미 슈퍼카나 클래식카 소유자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

    2025.04.13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