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사

  •  거친 길에서도 거침없는 질주 본능…실내 공간엔 아쉬움

    거친 길에서도 거침없는 질주 본능…실내 공간엔 아쉬움

    지나친 미화·찬양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잇따르지만 백마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나폴레옹을 묘사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만큼 역동적인 작품도 드물다.지난해 11월 나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 580)의 광고 포스터를 보다가 문득 이 작품이 떠올랐다.특유의 각진 외형과 대형 벤츠 로고를 부착한 채 바위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한때 유럽 전역을 휩쓸며 대제국을 건설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중첩됐기 때문이다.산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G 580을 타고 서울 도심과 교외 국도를 달려봤다.바퀴 4개에 각각 부착된 전기 모터가 합세해 최대 587마력의 출력을 냈다. 당장 산으로 올라갈 듯 으르렁대는 질주 본능의 배경이다. 실제로 ‘G-로어’ 기능을 켜면 기존 G 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체에 ...
  •  [타보니] 벤츠 G-클래스 첫 전기차…왜 ‘나폴레옹’이 떠올랐을까
    타보니

    벤츠 G-클래스 첫 전기차…왜 ‘나폴레옹’이 떠올랐을까

    지나친 미화·찬양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잇따르지만 백마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나폴레옹을 묘사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만큼 역동적인 작품도 드물다.지난해 11월 나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 580)의 광고 포스터를 보다가 문득 이 작품이 떠올랐다.특유의 각진 외형과 대형 벤츠 로고를 부착한 채 바위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한때 유럽 전역을 휩쓸며 대제국을 건설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중첩됐기 때문이다.산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G 580을 타고 서울 도심과 교외 국도를 달려봤다.바퀴 4개에 각각 부착된 전기 모터가 합세해 최대 587마력의 출력을 냈다. 당장 산으로 올라갈 듯 으르렁대는 질주 본능의 배경이다. 실제로 ‘G-로어’ 기능을 켜면 기존 G 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체에 흔들림이 없었다. 차량 하부에...
  •  편리성과 맞바꾼 사생활…AI가 묻는다 “다 내놓을 준비는 됐니?”

    편리성과 맞바꾼 사생활…AI가 묻는다 “다 내놓을 준비는 됐니?”

    집 근처에 맛있는 토스트 가게가 생겼다. 들렀다가 주정차 위반 딱지를 끊었다. “차를 잠시 세우는 건 괜찮다”는 직원의 말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 토스트는 생각보다 조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며칠 뒤 서울시청이 보낸 모바일 전자고지 알림톡에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폐쇄회로( CC)TV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이 얼마나 선명한지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실시간 감시 시스템의 위력을 새삼 확인한 순간이었다.세계 1위 자동차 판매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무대를 빌려 지난 5년간 일본 후지산 기슭에서 축구장 100개 규모로 추진해온 ‘우븐 시티’의 현황과 미래를 공개했다. 직물을 짜듯 인공지능(AI)이 도시의 모든 공간을 촘촘히 연결하는 스마트 세상이다. 계획대로라면 이곳 거주민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차량과 플라잉카를 타고 이동할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  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 및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두 콘셉트 모델은 인도 시장 내 기존 차량 대비 탁월한 주행감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각진 앞 유리로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평평한 ...
  •  “인도 시장 분석 마쳤다”…기아, ‘시로스’ 앞세워 현지 공략 잰걸음

    “인도 시장 분석 마쳤다”…기아, ‘시로스’ 앞세워 현지 공략 잰걸음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 모델인 ‘시로스’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 여러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췄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차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사전 계약 대수가 1만258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
  •  아토3 가격 경쟁력 장착…한국 공략 ‘쇄빙선’ 역할

    아토3 가격 경쟁력 장착…한국 공략 ‘쇄빙선’ 역할

    코나 일렉트릭·EV3 등 의식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제품 안전성과 데이터 보안 등소비자 ‘불안감’ 불식이 관건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의 한국 승용 브랜드 출범식이 열린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전시장.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사장급)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럭셔리 슈퍼카 U9을 타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류 총경리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힘이 넘쳤다. 그는 “올해는 인천에 2016년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지 10년 되는 해”라며 “승용 부문에서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토3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 시장을 공략할 ‘쇄빙선’ 역할을 맡은 아토3의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했다. 일반 트림(세부 모델)이 3150만원, 상위 트림이 3330만원...
  •  ‘아토3’ 앞세운 BYD의 국내 상륙 현장…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

    ‘아토3’ 앞세운 BYD의 국내 상륙 현장…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의 한국 승용 브랜드 출범식이 열린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전시장.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사장급)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럭셔리 슈퍼카 U9를 타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류 총경리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힘이 넘쳤다. 장내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였다. 그는 “올해는 인천에 2016년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지 10년 되는 해”라며 “승용 부문에서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토3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 시장을 공략할 ‘쇄빙선’ 역할을 맡은 아토3의 가격은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했다. 일반 트림(세부 모델)이 3150만원, 상위 트림이 3330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지역에 따라 일반 트림의 경우 2000만원대로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
  •  [포토뉴스] 베일 벗은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포토뉴스

    베일 벗은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14일 경기 성남시 메종 디탈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신차 발표회에서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에 7인승 2.5 터보 하이브리드와 2.5 터보 가솔린 9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최고가인 하이브리드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은 6326만원이다.
  •  ‘배출가스 불법 조작’ 벤츠, 과징금 취소 소송 2심 패소

    ‘배출가스 불법 조작’ 벤츠, 과징금 취소 소송 2심 패소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가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다.서울고법 행정11-3부(재판장 김우수)는 15일 벤츠가 환경부 장관과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1심 판단을 파기하고 원고 전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환경부는 벤츠가 국내에 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사실을 적발해 2020년 과징금 642억원을 부과했다. 벤츠 차량 12종에는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질소산화물 환원 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 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거나 EGR 가동이 중단되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많이 배출된다.1심은 SCR과 EGR 장치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 EGR의 가동률이 낮아져도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크게 증가하...
  •  올해 현대차 1번 타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올해 현대차 1번 타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HEV)과 9인승 모델을 앞세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올해 국내에서만 5만8000대 팔겠다고 15일 밝혔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온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 최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이날 먼저 내놨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2분기 선보일 예정이다.2019년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 5만2299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 1세대 모델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연간 판매량 목표를 올려 잡았지만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전날 경기 성남 메종 디탈리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사전 계약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달 20일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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