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사상 첫 배당에 나선다. 배당 규모는 함구하고 있지만, 최근 수년에 걸쳐 흑자 행진을 하면서 쌓인 잉여이익금이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1대 주주(77%)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거머쥘 배당액이 수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국지엠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한국 생산 차량의 강력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GM 한국사업장이 지속 가능하고 재무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는 비즈니스 토대를 구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한국지엠은 2018년 전북 군산공장이 문을 닫는 등 생사의 기로에서 한국 정부가 공적자금(8100억원) 투입 등 긴급지원에 나서면서 어렵사리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년(1조4000억원)과 2024년(2조2000억원) 내리 1조원 이상 순이익을 냈고, 지난해 ‘관세 리스크’ 국면에서도 수천억...
2026.04.06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