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전기차 국비보조금 공개···최대 얼마 받을 수 있나
기아의 중형 전기차 모델인 더뉴 EV6가 올해 전기 승용차 국비보조금 최대치인 580만원을 받는다.환경부가 21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개한 2025년 전기차 차종별 국비보조금을 보면 기아자동차 더뉴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는 올해 국비보조금이 580만원이다. 같은 시리즈 4WD 19인치는 571만원, 2WD 20인치는 569만원, 4WD 20인치는 542만원을 책정받았다.테슬라코리아의 모델 Y는 169만~202만원을, 모델 3는 183만~202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모델Y는 210만~235만원을 받았고 모델 3는 226만~235만원을 받았다. 두 모델 다 보조금이 줄어들었다.지난해 가장 많은 국비보조금을 받았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리즈도 보조금이 감소했다. 올해 아이오닉6 스탠다드 2WD 18인치는 526만원을 받는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AWD 시리즈는 536~575만원, 2WD 시리즈는 569~575만원을 책정받았다. 아이오닉5 N은 232만원을 받... -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 매출 90조원 돌파…“동반 성장 결실”
현대차·기아에 부품을 직접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이 재작년 처음 9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1차 협력사 237곳의 매출액이 2023년 90조29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2001년(21조1837억원)보다 326% 증가한 규모로 2023년 현대차 매출(78조338억원)보다도 크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136조5537억원)의 66% 수준이다.5000여곳에 달하는 2, 3차 협력사까지 더하면 매출 규모는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1차 협력사들의 생산 유발효과는 237조8000억여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5조6000억여원, 취업 유발효과는 60만여명으로 분석됐다.이번 분석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현대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10% 미만이거나 부품 비전문 업체(원부자재·화학·설비 등)는 뺐다.개별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도 뚜렷하다고 현대차그룹... -
포토뉴스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를 통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3륜(사진)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
나 혼자 탔지만 혼자가 아니다…AI, 차 안의 모든 것 보고 있다
운전자 얼굴 움직임·표정 파악해문 여닫고 시동 거는 등 AI 진화편의성 뒤엔 사생활 침해 ‘그림자’위치 수집은 기본…음성까지 저장시민 감시·통제에 악용될 가능성집 근처에 맛있는 토스트 가게가 생겼다. 들렀다가 주정차 위반 딱지를 끊었다. “차를 잠시 세우는 건 괜찮다”는 직원의 말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 토스트는 생각보다 조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며칠 뒤 서울시청이 보낸 모바일 전자고지 알림톡에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폐쇄회로( CC)TV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이 얼마나 선명한지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실시간 감시 시스템의 위력을 새삼 확인한 순간이었다.세계 1위 자동차 판매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무대를 빌려 지난 5년간 일본 후지산 기슭에서 축구장 100개 규모로 추진해온 ‘우븐 시티’의 현황과 미래를 공개했다. 직물을 짜듯... -
거친 길에서도 거침없는 질주 본능…실내 공간엔 아쉬움
지나친 미화·찬양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잇따르지만 백마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나폴레옹을 묘사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만큼 역동적인 작품도 드물다.지난해 11월 나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 580)의 광고 포스터를 보다가 문득 이 작품이 떠올랐다.특유의 각진 외형과 대형 벤츠 로고를 부착한 채 바위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한때 유럽 전역을 휩쓸며 대제국을 건설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중첩됐기 때문이다.산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G 580을 타고 서울 도심과 교외 국도를 달려봤다.바퀴 4개에 각각 부착된 전기 모터가 합세해 최대 587마력의 출력을 냈다. 당장 산으로 올라갈 듯 으르렁대는 질주 본능의 배경이다. 실제로 ‘G-로어’ 기능을 켜면 기존 G 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체에 ... -
타보니
벤츠 G-클래스 첫 전기차…왜 ‘나폴레옹’이 떠올랐을까
지나친 미화·찬양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잇따르지만 백마를 타고 정상을 오르는 나폴레옹을 묘사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만큼 역동적인 작품도 드물다.지난해 11월 나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 580)의 광고 포스터를 보다가 문득 이 작품이 떠올랐다.특유의 각진 외형과 대형 벤츠 로고를 부착한 채 바위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모습에서 한때 유럽 전역을 휩쓸며 대제국을 건설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중첩됐기 때문이다.산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G 580을 타고 서울 도심과 교외 국도를 달려봤다.바퀴 4개에 각각 부착된 전기 모터가 합세해 최대 587마력의 출력을 냈다. 당장 산으로 올라갈 듯 으르렁대는 질주 본능의 배경이다. 실제로 ‘G-로어’ 기능을 켜면 기존 G 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체에 흔들림이 없었다. 차량 하부에... -
편리성과 맞바꾼 사생활…AI가 묻는다 “다 내놓을 준비는 됐니?”
집 근처에 맛있는 토스트 가게가 생겼다. 들렀다가 주정차 위반 딱지를 끊었다. “차를 잠시 세우는 건 괜찮다”는 직원의 말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 토스트는 생각보다 조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며칠 뒤 서울시청이 보낸 모바일 전자고지 알림톡에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폐쇄회로( CC)TV에 찍힌 자동차 번호판이 얼마나 선명한지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실시간 감시 시스템의 위력을 새삼 확인한 순간이었다.세계 1위 자동차 판매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무대를 빌려 지난 5년간 일본 후지산 기슭에서 축구장 100개 규모로 추진해온 ‘우븐 시티’의 현황과 미래를 공개했다. 직물을 짜듯 인공지능(AI)이 도시의 모든 공간을 촘촘히 연결하는 스마트 세상이다. 계획대로라면 이곳 거주민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차량과 플라잉카를 타고 이동할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
현대차, 인도서 3·4륜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 및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현대차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률이 높은 인도 현지의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마이크로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인도 고객들의 이동 경험 향상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교통량이 많아 도로가 복잡한 인도 현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두 콘셉트 모델은 인도 시장 내 기존 차량 대비 탁월한 주행감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각진 앞 유리로 가시성과 충돌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평평한 ... -
“인도 시장 분석 마쳤다”…기아, ‘시로스’ 앞세워 현지 공략 잰걸음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 모델인 ‘시로스’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 여러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췄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차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사전 계약 대수가 1만258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 -
아토3 가격 경쟁력 장착…한국 공략 ‘쇄빙선’ 역할
코나 일렉트릭·EV3 등 의식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책정제품 안전성과 데이터 보안 등소비자 ‘불안감’ 불식이 관건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비야디)의 한국 승용 브랜드 출범식이 열린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전시장.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사장급)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럭셔리 슈퍼카 U9을 타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류 총경리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힘이 넘쳤다. 그는 “올해는 인천에 2016년 BYD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 지게차·버스·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지 10년 되는 해”라며 “승용 부문에서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토3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 시장을 공략할 ‘쇄빙선’ 역할을 맡은 아토3의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했다. 일반 트림(세부 모델)이 3150만원, 상위 트림이 33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