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6일 오전 11시5분 전력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17분 ‘주의’를 발령했으나 전력사정이 더 악화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력 수요관리는 5단계로 나뉜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이상일 경우 1단계인 준비, 300만kw 이상에서 400 만kW 미만일 경우 관심 단계, 전력사정이 더 악화돼 예비력이 300만kW 미만일 경우 차례로 주의, 경계, 심각 단계를 밟게 된다.
관심단계 발령이 내려지면, 전력거래소는 작동할 수 있는 모든 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요 사업장의 전기 사용을 줄이는 수요 관리에 들어간다.
거래소측은 이날 최대 피크 시간은 오후 2시~3시, 최대전력은 7250만kW로 예보하며 예비전력은 465만kW (예비율 6.42%)로 예상했지만, 오전부터 예비력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면서 오후 전력수급에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