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평촌점, 40대 중년여성 위한 편집샵 ‘SOH’ 오픈

정유미 기자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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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평촌점에 40대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리빙·잡화 편집매장 ‘소’(SOH·素)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여성 패션브랜드 ‘이새’와 협업해 만든 ‘소’는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콘셉트로 다양한 수공예 상품을 판매한다.

전라북도 장수 곱돌로 만든 주방용품과 강원도 동해의 견운모 도자, 제주도 구례의 제주 옹기 등이 대표 상품이다. 천연 재료로 염색한 가방, 모자, 신발과 금속 공예가가 제작한 액세서리류도 있다.

‘소’가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평촌점 3층에는 원래 ‘시니어 패션’ 매장이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년 여성 고객이 젊은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시니어 패션 매장의 매출이 줄자 일부 브랜드를 정리하고 리빙·잡화 상품 중심의 편집매장을 열었다. 지난 1~9월 롯데백화점의 여성 패션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2% 증가했지만 시니어 패션 매출은 10%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0대 이상 여성들을 위한 상품군으로 여겨졌던 ‘엘레강스’나 ‘디자이너’와 같은 여성 시니어 패션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자연친화적인 시니어 패션 편집매장을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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