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 외국인 공매도 금액 27조4000억원읽음

정원식 기자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 외국인 공매도 금액 27조4000억원

지난 5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의 외국인 공매도 금액이 27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판 뒤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매매 방식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3일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대한 부분 공매도 재개 이후 9월 중순까지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의 외국인 공매도금액은 총 27조4000억원(코스피 22조1000억원, 코스닥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 매도 상위 50종목 전체 매도금액 233조2000억원의 11.7%에 해당한다.

코스피 종목 중 외국인 매도 금액 기준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의 외국인 공매도 규모는 각각 1조7000억원, 8000억원, 1조4000억원이다.

코스닥 종목 중 외국인 매도 금액 기준 1~3위인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의 외국인 공매도 규모는 각각 2715억원, 2778억원, 3096억원이다.

송재호 의원은 “국내의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주식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외국인 공매도가 적정한 주가 산정의 제어 도구로 쓰이는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의 차익 추구 수단으로만 쓰이는 것인지 더 면밀한 점검과 개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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