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포스코인터, CU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

김은성 기자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오른쪽)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이 21일 양사간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 업무협약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오른쪽)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이 21일 양사간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 업무협약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BGF리테일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21일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중 ‘합작 1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조사 및 파트너 발굴, 해상·내륙 운송과 해외 판매, 상품 연구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BGF리테일은 해외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후보 국가에 대한 사업성 및 리스크 검토를 맡는다. 진출 국가가 결정되면 CU 브랜드 적용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사업 전개에 따른 차별화 상품 기획 및 공급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실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GF리테일과 협업을 결정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CU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1만6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CU는 올해 7월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단독 입점하는 등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글로벌 편의점 ‘서클K’를 제치고 14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몽골 편의점 업계 1위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은 “CU와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리테일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셜과의 협업으로 CU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CU가 한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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