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선불충전금 금감원 조사 받는다

김은성 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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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미등록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체 58곳의 재무 상태를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전자식 상품권을 발행하는 미등록 선불업체 58곳에게 사업 현황 자료를 받아 전자식 상품권 발행 잔액과 사용 가맹점수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스타벅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스타벅스 선불 충전금은 1801억원에 달했다. 이는 기존 선불업체인 네이버파이낸셜(1264억원)과 토스(1301억원) 등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은 자사 가맹점 내에서만 선불기능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등록 의무를 부여하지 않아,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서 할인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고 선불업을 이어오다가 서비스를 기습중단해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금감원은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미등록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충전금 운영의 적정성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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