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첫 겨울 트윈데믹 우려에…기업들 독감 지원

김은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겨울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이 제기되자 주요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임직원들의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임직원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하고 사내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LG전자 임직원은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개별적으로 독감 예방주사(4가 백신)를 접종한 후 회사에 신청하면 실비를 정산받는다. 올해 접종을 마친 사람에 대해서도 소급해 지원한다.

LG전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작년 처음으로 전 임직원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최근 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초기 증상이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비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올해도 적극적인 독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임직원을 상대로 독감 예방접종 신청을 받아 사업장별 사내 부속 의원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복지 차원에서 2019년부터 임직원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현대차·기아,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기업도 사내 부속의원을 통한 접종이나 실비 지원을 통해 임직원의 독감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독감은 주로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는데 예방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10∼11월에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고, 같은 날 접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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