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ETF 수익률, 게임은 오르고 바이오는 떨어졌다읽음

정원식 기자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로 불리는 국내 성장주 가운데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익률이 최상위권인 반면, 바이오 관련 ETF는 수익률이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ETF는 ‘TIGER K게임’으로, 지난 1∼27일 17거래일간 25.4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ODEX 게임산업’(24.91%), ‘KBSTAR 게임테마’(23.10%) 등의 순이었다.

이는 게임 ‘미르4’를 내놓은 위메이드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4’가 흥행하고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의 합병 결정 등으로 이달 들어 주가가 141.00% 급등했다.

‘TIGER 미디어콘텐츠’(19.20%), ‘HANARO Fn K-POP&미디어’(14.88%), ‘KODEX Fn 웹툰&드라마’(13.85%) 등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흥행과 위드코로나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바이오 K-뉴딜’은 이달 들어 10.09% 하락했다. 이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11.52%), ‘TIGER 원유선물인버스(H)’(-11.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위드코로나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한때 주도주였던 바이오 기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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