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차량용 요소수 수급문제와 관련해 “물류상황에 지장이 생기지않도록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일반화물연합회·대한통운 등 물류업계와 정부는 지난 3일 요소수 수급 관련 회의를 열고 수습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요소수가 부족해지면서 요소수 사용량이 특히 많은 대형 화물차의 운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경부 집계를 보면 국내 차량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승용차 133만대, 승합차 28만대, 화물차 55만대에 달한다.
회의에서 물류업계는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차량용 요소수가 조속히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는 또 “요소수 수급문제가 일부 공급업체의 매점매석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엄중 단속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차량용 요소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물류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물류대란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주 요소수 관련 물류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