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국내 물류기업 최초 ‘DJSI 월드 지수’ 편입

노정연 기자
현대글로비스, 국내 물류기업 최초 ‘DJSI 월드 지수’ 편입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새롭게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1999년 처음 평가를 시작한 이래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 사회적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발표한다. DJSI 평가 기준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에 편입된 DJSI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21개이며, 글로벌 운수 및 교통 인프라부문에 진입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운수 및 교통 인프라부문은 대형 물류·해운기업과 세계 각국의 공항과 철도우편 공공기업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는 분야로 61개 산업군 중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DJSl 월드 지수 편입의 배경으로 ‘다양한 ESG 강화 활동’을 꼽았다.

현대글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국제연합(UN)이 지속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발의한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했다.

국내 물류기업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기도했다. TCFD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가 창설한 기구다.

이 밖에 공급망 관리, 임직원의 보건 및 안전 강화, 인권 보호,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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