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로 3년간 활동 이어간다

윤지원 기자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아이타워|자료사진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입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아이타워|자료사진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4기 이사진에 확정돼 2024년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됐다.

GCF는 지난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22년부터 3년간 활동하는 4기 이사진 명단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그룹 4기 이사진은 한국·중국·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란·필리핀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1기(2013~2015년)에 이어 현재 3기 이사진(2019~2021년)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3년 더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과 중국은 내년부터 3년간 이사와 대리 이사를 나눠 맡는데 각각 수임 연도는 향후 결정하기로 했다.

GCF 이사는 매년 3차례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개도국의 기후대응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기후 정책을 결정한다. 개도국에 투입되는 GCF 기후재원은 약 200억달러 규모다.

GCF는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으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3년 한국 송도에 위치한 사무국이 출범했고 초기 재원 103억달러에 1차 보충 재원 100억 달러로 개도국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 초기재원과 1차 보충 재원에 각각 1억달러, 2억달러를 공여했다. 기재부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논의가 매우 활발한 가운데서 한국이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GCF의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기후 분야 논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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