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 기대 속 혼조 마감…S&P500 사상 최고치읽음

이정호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위키피디아 제공

뉴욕증시가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포인트(0.25%) 오른 36,48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14%) 상승한 4,793.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10%) 하락한 15,766.2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70번째 사상 최고치 마감이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했다.

연말을 맞아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소식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만5427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 결과도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7305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아직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다. NYT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주 전 대비 126% 증가했으나 입원자 수는 11% 증가하고, 사망자 수는 3% 감소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속속 내놓으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5%까지 빠르게 오른 점은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이는 지난 11월 말 이후 최고치다. 국채금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면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2000만달러(약 1조2102억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각해 트위터를 통해 공언했던 보유지분 10% 매각에 다가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0.2%가량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AMD가 3%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 이상 떨어졌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주가는 삼성 인수설에 9%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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