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환율 ‘1300원’ 넘어서

이윤주·박채영 기자

미 연준 “경기침체 가능성” 인정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 만에 1300원선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감된 것은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12년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 관련기사 2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9포인트 떨어진 2314.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32.58포인트 떨어진 714.38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고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면서 “또 다른 위험은 가격 탄력성을 회복하지 못해 높은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것이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당국이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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