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남학생은 배달음식, 여학생은 카페에 많이 썼다

박채영 기자

체크카드 월 이용금액 중고등학생 12만원, 대학생 31만원

음식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주로 이용

남학생은 햄버거, 여학생은 마라탕 선호

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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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월평균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12만원, 31만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돈을 썼는데, 남학생은 배달·야식전문점에서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사용금액이 가장 컸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여학생들의 마라탕, 남학생들의 햄버거 선호가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2022년 최근 4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행태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월평균 사용금액은 11만6000원이었다. 2019년 상반기(8만8000원)보다 31% 증가했다. 대학생의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이용금액은 30만5000원으로 2019년 상반기(27만8000원)보다 10% 늘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높았다. 올해 상반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에서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똑같이 34%를 차지했다. 간편결제건수가 전체 이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고등학생은 24%, 대학생은 26%였다.

중고등학생이 체크카드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업종은 음식점(30%·배달포함),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들 업종이 전체 이용금액의 62%를 차지했다.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업종이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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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용금액을 보면 남학생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배달·야식전문점에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남자 중고등학생의 음식점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배달·야식전문점(14%), 햄버거전문점(11%), 커피전문점(11%), 한식·백반집(5%), 치킨전문점(5%) 순으로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전문점(11%), 한식·백반집(10%), 커피전문점(10%), 호프·맥주집(7%), 햄버거전문점(5%) 순으로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학생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중고등학생의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음식점은 커피전문점(19%), 배달·야식전문점(13%), 마라·샹궈·훠거전문점(7%), 떡볶이전문점(5%), 제과점(5%), 햄버거전문점(5%) 등이 차지했다.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17%), 배달·야식전문점(14%), 한식·백반집(9%), 호프·맥주집(6%), 제과점(5%)의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음식점 이용금액 순위에서도 마라·샹궈·훠거전문점(2%)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성향과 소비 패턴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금융의 시작을 체크카드로 시작하는 Z세대를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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