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만명 왔슈” 백종원이 예산시장도 살렸다

강정의 기자

더본코리아·예산군 ‘전통시장 살리기’ 대흥행

하루 평균 100~200명이 일주일 만에 ‘1만명’

“오는 3월까지 신규 창업 점포 3곳 늘릴 예정”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진행 이후 예산시장의 모습. 예산군 제공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진행 이후 예산시장의 모습.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공동으로 진행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예산군은 지난 9일 백 대표가 창업한 점포 5곳이 예산시장 내에 문을 연 이후 일주일 만에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가 과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던 예산시장을 되살려보자는 제안에서 추진됐다. 현재 예산시장 내 점포 공실률은 50%를 넘는다.

프로젝트 이후 시장 내에는 한식 등을 주메뉴로 하는 5곳의 점포가 새로 생겨났다. 이들 점포에서는 국수와, 닭볶음, 닭구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G전자에선 대형 LED 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통해 창업한 시장 메뉴와 전통시장 이용방법 등을 미디어로 송출하고 있다. LG U+에선 5G 공공와이파이 등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예산시장에는 유명 유튜버와 블로거 등이 자주 찾아와 개인 방송이나 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오는 3월까지 시장 내에 3곳의 점포가 추가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200명 수준이었던 방문객이 프로젝트 진행 이후 1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방문객의 추이를 감안해 점포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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