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푼 아끼려면 “외투는 백화점·아울렛…삼겹살은 대형마트”

정유미 기자

롯데 ‘밸리곰’과 함께 가을 외투 최대 80% 할인

대형마트, 소·돼지고기·해산물 최대 50% 싸게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급추위’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밥상물가 폭등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낄 수밖에 없는 요즘 유통업계들이 대규모 할인전에 나섰다. 백화점과 아울렛은 가을 외투 등을 최대 80% 싸게 팔고, 대형마트는 삼겹살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가을·겨울 외투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19일부터 26일까지 벨리곰과 함께하는 외투 할인 행사인 ‘벨리 인 코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3개 브랜드 외투를 최대 80% 싸게 팔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도 준다. 9만9000원에 캐시미어 언밸런스 핸드메이드 자켓과 울 베이지 더블코트를 만나볼 수 있다.

파주점은 20∼26일 중앙무대에 10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과 1.8m 크기에 다양한 복장을 한 벨리곰 4마리를 설치해 방문객들을 즐겁게 맞는다.

초대형 벨리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벨리곰 가습기를 선물로 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29일까지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겨울옷 행사를 펼친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는 잠실점에서 ‘코오롱 슈퍼 위크’ 팝업을 열고 50주년 한정판 상품 등을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아울렛에서 패션 브랜드 할인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오는 22일까지 ‘텐텐데이’ 통해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웨트 팬츠(3만 9900원), 코튼 밴딩 팬츠(4만 9900원), 테리 그래픽 스웨트셔츠(3만9900원) 등을 사면 한벌 더 덤으로 챙길 수 있다.

킨텍스점은 오는 19일까지 ‘여성 아우터 특집전’을 통해 데시데, 이새, 성진모피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페라가모, 세컨드런 등 해외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40% 할인 판매하고, 남성복 브랜드 보스는 균일가전을 통해 아우터를 29만 9000원에 판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슈퍼 새터데이 리턴즈’ 행사를 진행한다.

슈퍼 새터데이는 신세계사이먼이 2014∼2018년까지 선보인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다. 미국 합작사인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이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개최하는 ‘미드나잇 매드니스’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행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명품과 컨템포러리,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아동, 리빙 등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격 할인, 사은품 증정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찾은 고객들이 가을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찾은 고객들이 가을 외투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마트는 간편식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온리원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름 빼고 모두 바꾼’ 요리하다 브랜드 재출시로 상품 매출이 25~30% 증가하는 등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기간 요리하다 브랜드 모든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제너럴쏘치킨(480g)과 불맛 짜장라면을 각각 7190원과 2510원에, 찰통순대(500g)’를 2960원에 판다.

축산물도 최대 50% 싸게 판다. 와규 윗등심살(100g·냉장·호주산)을 50% 할인한 3990원에 내놓고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 100g·냉장)는 40% 싸게 판다. 요리하다 제주 흑돼지 양념 불고기(100g·냉장)은 정상가인 1990원보다 50% 이상 저렴한 980원에 선보인다.

수산물도 30% 할인 판매한다. 남해안 햇생굴과 서해안 꽃게를 각 100g당(냉장) 1960원, 882원에 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요리하다 재출시를 기념해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후속 상품 2종, ‘헬시플레저’ 건강기능 간편식 7종, 한정 수량 판매 4종 등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간편식 자체브랜드 ‘요리하다’가 재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간편식 자체브랜드 ‘요리하다’가 재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제품을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

이마트는 오는 20~23일까지 1등급 한돈 전품목(냉장)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25일까지 감홍사과(4~7개)를 2000원 할인한 1만6900원에, 가을 생물 햇꽃게를 100g당 50% 할인한 890원에 선보인다. 국산 생고등어(1마리)는 반값인 1995원에, 남해안 봉지굴 1봉(250g)은 50% 할인한 4990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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