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 개최지 확정···내년 10월 전주 한옥마을서 3일간 열려
전북도가 내년에 열리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인천, 제주와 경합을 벌인 끝에 내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는 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 운영위원회에 유치 제안을 했으나 선정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전북도는 컨벤션 등 기반시설 부족 등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북이 지닌 전통과 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할 방안을 마련해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런 노력 끝에 인천과의 결선 투표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행사다. 60여 개 나라에서 한인 경제인 3000여 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2002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서 개최됐고, 올해 제21차 대회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다. 내년부터는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도가 유치한 제22차 대회는 내년 10월 중 전주국립무형유산원 일원에서 사흘간 열린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회 유치에 세계 각국의 운영위원들과 기업인들의 전북도에 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애정이 결정적이었다”며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전북의 열정과 약속에 대한 지지를 신뢰와 성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