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강자 AWS “지속가능성과 AI 비용 절감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

노도현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WS코리아 제공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WS코리아 제공

전 세계 기업들에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을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 업계 화두로 제시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기조연설에서 “한국 크라우드 업계가 10년의 역사를 넘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 서밋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함 대표는 “친환경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탄소 감축이 실현되고 있다”며 AWS가 개발한 저전력 프로세서 ‘그래비톤’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고객사들이 그래비톤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에서 2번째로 많이 그래비톤을 사용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AWS가 자체 제작한 GPU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인 고객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AWS는 지난해 복수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해 기업들의 AI 개발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공개하며 AI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베드록에선 자체 개발한 ‘타이탄’부터 AI21랩스,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등의 LLM을 골라 쓸 수 있다. AWS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5조원 넘는 금액을 투자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직원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오픈AI의 챗GPT 대항마 ‘클로드’를 개발했다.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글로벌제휴총괄은 “LLM은 굉장히 복잡하지만 알고리즘과 데이터, AI 반도체가 핵심”이라며 “각 요소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클로드5는 지금 나와있는 클로드3보다 100배 이상 개선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뒤이어 등장한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AWS의 서비스가 어떻게 AI 개발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파운데이션(기반) 모델(F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FM과 LLM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FM·LLM을 활용해 구축된 앱 등 세 가지 층으로 서비스 단계를 구분했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도 고객사 연사로 참여해 AWS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AWS, 앤트로픽 등과 협력해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LLM’을 개발하고 있다. 정 사업부장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쉽고 저렴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비서도 만들고 있다”며 “올 하반기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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