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거용 합성전이보 공법, 녹색기술 인증 획득

이진주 기자
P-Girder 적용한 건설 현장. 포스코 제공

P-Girder 적용한 건설 현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자사에서 개발한 주거용 합성전이보 공법 기술(P-Girder)이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평가 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외 7개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합성전이보 공법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제작하는 기술이다.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 효과에 의해 철근콘크리트 보 대비 단면적을 7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의 전이보는 시스템 서포트(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의 처짐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가설재) 설치가 필수적이고,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푸집(콘크리트 구조물을 소정의 형태 및 치수로 만들기 위해 일시 설치하는 형틀)과 복잡한 철근 작업으로 인해 주거용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용도의 건물에서 공사기간이 가장 오래 소요되는 부재에 해당했다.

반면 합성전이보 공법은 철골 부분인 전이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단순볼트접합으로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거푸집과 시스템 서포트를 생략할 수 있어서 기존 대비 공사기간을 약 40% 단축할 수 있고, 거푸집 및 시스템 서포트 설치·해체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 전이보와 합성전이보(오른쪽) 구조. 포스코 제공

철근콘크리트 전이보와 합성전이보(오른쪽) 구조.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전문기관을 통해 합성전이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전이보 대비 폐기물량을 약 85% 절감시킬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2020년에 합성전이보 형상을 개발한 이후 2021~2023년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HLD&I Halla㈜, ㈜호반건설, ㈜한양, ㈜피컴스와 현장 적용성 등을 검증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에 지정됐다.

포스코 구조연구그룹 및 강건재가전솔루션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강재뿐만 아니라 강재를 이용한 강건재솔루션에 대해서도 친환경 인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녹색기술 인증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인증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강재 이용 솔루션에 녹색기술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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