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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2차 무기한 파업 선언

배문규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첫 총파업을 시작한 8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첫 총파업을 시작한 8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2차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당초 전삼노는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이날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분명한 라인의 생산 차질을 확인했고,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면서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은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생산 차질’을 일으켜 요구 사항을 관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노조 측은 총파업 첫날 설비·제조·개발(공정) 분야에서 5211명이 참여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노조 측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생산 차질 등 총파업 효과 제보를 받는 등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당장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삼노는 선언문에서 전 조합원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임금 공통인상률(베이스 업) 3.5%, 성과금 제도 개선, 무임금 파업으로 인한 조합원 경제적 손실 보상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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