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마침내 파리 ‘직항’ 띄운다

남지원 기자

내달 주 4회 운항…10월부터 5회로

유럽 4개 노선 대한항공에서 이관

이탈리아·스페인·독일 순차 취항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말부터 프랑스 파리 노선에 취항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28일부터 인천발 파리 노선에 주 4회(월·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취항한다. 10월6일부터는 주 5회(일요일 추가)로 운항을 늘릴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파리 노선 항공권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파리행 출발 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10분 출발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오후 8시30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파리 노선에는 대한항공에서 임차한 장거리운항용 A330-200 항공기(246석)가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자체적으로 7대를 더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라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돼 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 등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이관받았다.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한국 항공사 2곳만 취항할 수 있도록 돼 있는 항공협정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양국 정부 협상 끝에 프랑스 측에서 한시적으로 3개 항공사 취항을 허가하면서 티웨이항공은 파리행 항공기를 띄울 수 있게 됐다.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은 각각 8월과 9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월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인천~파리 노선 취항을 기념해 초특가 1만원 운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5~19일 매일 선착순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1만9900원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파리’를 입력하면 스마트 운임 이상에서 15%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28일까지는 인천~파리 노선 스마트 운임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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