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 또 사상 최고치…경기 민감주 상승 주도

이정호 기자

다우지수 1.85%↑…S&P500 0.6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위키피디아

16일(현지시간)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42.76포인트(1.85%) 오른 40,954.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98포인트(0.64%) 오른 5,667.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7포인트(0.20%) 오른 18,509.34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도 4거래일 만에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6월 2일(2.1%)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동안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하던 뉴욕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6.5%)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 제시로 급등하며 지수를 최고가로 끌어올렸다.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4.28%)도 크게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5.35%)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순이자이익 개선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3.5%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비교해 통상 경기변동에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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