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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베트남에 진출

입력 : 2024.08.08 15:20

박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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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호치민 탄소낫공항 대체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수주

베트남 롱탄 신공항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베트남 롱탄 신공항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이 베트남에도 진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포화상태인 베트남의 기존 관문인 호치민 탄소낫공항을 대체할 신규 공항이다. 롱탄 신공항은 2026년부터 2050년까지 18조3000억원을 들여 여객 1억명과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도록 3단계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신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를 수행중인 현지 파트너사인 PM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ADP와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운영사를 제치고 기술과 가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롱탄 신공항 운영 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지원 컨설팅을 넘어 신공항 건설 후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전방위적인 준비과정을 총괄하는 프로젝트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발주처인 베트남 교통부와 계약을 체결하면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과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계약하면 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바탐과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롱탄 신공항 위치.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베트남 롱탄 신공항 위치.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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