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관심도 1위 백화점은 어디일까.
백화점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더현대’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이 올 2분기 국내 6개 백화점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2위, 신세계백화점은 3위를 차지해 ‘빅3’ 백화점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결과 현대백화점이 총 37만83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4988건에 비해 4만5851건(14.11%) 증가했다. 블로거 ‘괭*’는 “여의도 더현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5층 무료 전시회 몽글몽글하고 색이 다 이쁘다”며 자신이 직접 방문한 더현대서울의 사진을 공유했다. 또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내일 더현대 바오패밀리 팝업간다, 매우 기대 중, 잔뜩 신남”이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사는 친구들 부럽다”라는 제목으로 “더현대 서울이라는 특권을···나도 8월에 하는 더현대 대구 가야지”라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
롯데백화점은 29만7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8525건에 비해 6만9076건(20.23%)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8만9826건으로 전년 동기 12만4118건에 비해 6만5708건(52.94%) 증가해 3위에 올랐다. AK플라자는 2만9601건으로 같은 기간 1만5957건에 비해 1만3644건(85.50%) 늘어나며 4위를 기록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만3607건으로 지난해 1만6346건 대비 44.42%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NC백화점은 2만28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314건에 비해 1497건( 6.16%) 줄어 6위에 머물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6개 백화점의 2분기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4% 늘면서 백화점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더 현대’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현대백화점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