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7만원 저렴

남지원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판매할 배를 포장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판매할 배를 포장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7만2784원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13원, 대형마트는 평균 37만1097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9.6%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채소류는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이 51.2%나 저렴했고, 수산물(36.4%), 육류(21.1%)도 전통시장 가격이 훨씬 쌌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가 진행 중이라 한층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특별할인 판매 기간 지류 상품권은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로 커지고,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됐다. 지류와 모바일, 카드형 상품권은 모두 최대 1인당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1인당 200만원 한도)로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며 “추석 명절 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시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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