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8월 ICT 분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증가율 37.6%), 휴대전화(60.1%), 컴퓨터 및 주변기기(144.2%)가 견인하며 20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보다 28.5% 증가한 것이다. ICT 분야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두 자릿수 비율 증가는 올해 1월부터 8개월째다.
반도체 수출액은 72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메모리(71.7%),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시스템 반도체(2.7%) 모두에서 증가세가 나타나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비율 증가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폴더블폰 효과로 완제품 수출액이 95.0% 뛰었고, 부품에서도 53.0%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품목에서는 전자기기나 서버, 데이터센터용 보조기억장치(SSD)가 지난해보다 249.8% 급증한 12억5000만달러 수출되며 월간 수출액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통신장비는 미국(14.2%), 유럽연합(16.7%) 등에서 수출액이 늘었지만, 중국(-15.6%), 베트남(-9.0%)에서 감소하며 지난해 8월보다 9.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