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역직구 경쟁’···G마켓 최대 70% 할인 프로모션

남지원 기자
G마켓의  해외 고객 대상 ‘챌린G마켓’ 프로모션. G마켓 제공

G마켓의 해외 고객 대상 ‘챌린G마켓’ 프로모션. G마켓 제공

G마켓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중국계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셀러들이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국 플랫폼들도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샵’은 다음달 13일까지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우수 ‘K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챌린G마켓’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상품은 G마켓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엄선한 국내 우수 중소셀러 제품으로 뷰티, 패션, 유아동,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30·20% 중복 쿠폰을 제공한다. 글로벌샵 공식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G(INSSA OPPA G)’에서 매주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고, 유튜브에 소개된 상품 33개는 행사 기간 전 세계에 무료로 배송해준다.

G마켓 글로벌샵은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셀러들의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내 e커머스 업계에서 최초로 2006년 영문 쇼핑몰을 열었고, 2013년 중문 쇼핑몰을 추가했다.

한국 셀러들이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은 세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가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5년간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주겠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어 셀러들의 유입이 클 것으로 보인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역직구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플랫폼들 입장에서는 직구와 내수 시장뿐 아니라 역직구 시장에서도 외국계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게 된 셈이다. G마켓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상품과 문화를 알리며 K-쇼핑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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